본 연구는 시각문화미술교육 비평 활동에서 학습자가 생산하는 ‘언어’의 본성에 관해 메를로- 퐁티의 철학적 관점을 통해 고찰한 것이다. 시각문화미술교육은 시각문화에 관한 학습자의 비판적 이해와 의미 형성에 주목하고 여기에 드러나는 학습자의 언어적 비평과 해석을 탐구 해왔지만, ‘언어’ 그 자체의 성격 탐색에는 큰 의문을 두지 않았다. 본 연구는 시각문화미술교 육에서 다루는 학습자의 ‘언어’가 이성적, 위계적인 분석 내용들을 종합하여 진행할 것이 아니 라 학습자의 비언어적 측면, 정서, 감각, 사회적, 문화적 차원과 같은 질적인 계기를 포함해야 진정한 언어적 의미 형성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살 존재론을 기반으로 몸 현상학 을 펼친 메를로-퐁티의 관점을 통해 언어란 하나의 기호와 의미가 정확히 대응되거나 환원되 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둘러싼 간접적인 언어, 발화되고 있는 파롤, 말해지지 않은 침묵의 배 경 모두가 언어의 의미를 생성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지적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각문화미술교육에서의 언어적 활동이 시각문화에 관한 학습자의 언어에 접합 된 학습자 몸의 감각, 학습자가 생성해내는 파롤, 언어 분석 결과가 아닌 의미 생성 과정 전 반에 초점을 두는 쪽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시각문화미 술교육이 의도한 의미의 중층성과 질적인 측면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 of the learner’s language in visual culture art education based on the Merleau-Ponty’s phenomenological approach. In recent times, language is becoming a more important element in visual culture art education especially in critical understanding. According to the phenomenology of perception and flesh(la chair) ontology of Merleau-Ponty, meaning making through the learner’s language is not simply summarized from each stage of the linear critical analysis model, but established by interaction among lots of body senses and feelings, speechless parole, etc. On taking these aspects, the writer suggests three kinds of direction to the learner’s critical analysis and communication using language of visual culture art education. It is focused on the body senses in the learner’s language, learner’s various parole, whole process and text(pre text, text, post text) of building of meaning making through the language. These kinds of visual culture art education might form a genuine eye that will make a learner create his/her own meaning and realize deeply how to understand the visual culture in his/he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