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30년대 미국에서 시행한 ‘오와토나 미술교육 프로젝트’의 개요를 당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그 이념과 실현과정을 살펴보고, 나아가 오늘날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음미해 보자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을 인간생활과 연관 짓는 가운데 재구성하고 미술교육의 커리큘럼 구성을 목표로 삼아 착수한 실천적 연구로서, 미술교육과 사회와의 관계를 고찰한 선구적인 시도이다. 프로젝트에서는 미술이 인생을 한층 더 흥미롭고 유쾌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인간의 활 동이라고 전제아래, ‘생활의 방식으로서의 미술’을 주장한다. 아울러 미술교육의 문제를 소비 사회에서의 시각적 리터러시의 문제로서 파악한다. 여기에서는 미술의 평가척도로서 ‘아름다 움’ 대신에, 미술을 우리 생활에서의 다양한 유용성이라는 관점에서 재평가하기 위해 ‘완전성’ 개념을 내세우게 된다. 미술교육의 실천적 수속으로 첫째, 사람들의 나날의 활동에 어느 정도로 미술이 개입해 들 어가 있는지를 밝히고, 둘째, 일상생활에서 한층 더 좋은 미술의 이용에 대한 관심을 내부에 서 생겨나게 하며, 셋째, 그들의 니즈와 요구에 기초한 학교교육 미술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오와토나 미술교육의 저류에는 존 듀이가 제시한 예술 사상을 찾아 볼 수 있다. 그것은 프 래그마틱한 교육법과 목적을 내걸은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제의식에 기초하는 미술교육의 존재양상에 관한 탐구에 호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성이 갖는 한계라고 하는 요인을 비롯한 현실적 조건으로 인해, 미술교육과 사회라는 문제를 프래그마틱하게 충실히 궁구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일상의 미학’을 되찾고 ‘삶의 방식으로서의 예술’을 되새기고자 하는 과제가 오늘날 우리에 게 절실하게 와 닿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 프로젝트는 적지 않은 시사를 해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outline of Owatonna Art Education Project, which was undertaken in 1930s in United States, based on the documents of those days, and to evaluate its meaning from our present point of view. This project was an practical attempt to construct the art curriculum, and it is appraised as a pioneering work to research the relation between art education and society. In the project, the concept of art as a way of life was argued from the premises that art is a human activity to make life more interesting and more pleasant. The problem of art education was grasped as enhancement of visual literacy. The valuation standard of art became no longer beauty but perfection in order to reevaluate art from the viewpoint of utility approved in our various livelihood. There are three practical procedure of art education as follows; firstly, to clarify how much art intervene in daily life, secondly to bring into being the interest to use better art in life, and thirdly, to develop an art programme in school education based on people’s needs. We can find the influence of John Dewey’s philosophy of art in the underflow of Owatonna Art Education. The project was suitable to both method and purpose of pragmatic education which emphasize the problem solving. However, in effect, it cannot investigate thoroughly the problem of combining art education and society in substantially pragmatic sense, because of its limitation of actual condition including the local appropriateness. At all events, this project is full of suggestion for us to retrieve an everyday aesthetics and to mediate on art as a way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