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쟁점을 살펴보고 이러한 논의들이 미술교과 교육에 가지는 시사점과 의의는 무엇인지, 현장의 미술교사들의 경험과 견해와 비교하여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자유학기제에 대한 담론들은 크게 진로지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학교별 교육프로그램의 편차, 그리고 정규교육과정과 연계의 어려움이라는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자유학기제에 대한 논의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중학교 미술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 또한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쟁점임을 확인하였다. 미술교사들은 자유학기제의 시행이 수업 개선과 변화 를 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지적하였는데, 이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이끌어 낸 수업 방식의 변화라는 긍정적인 담론과 그 맥을 같이 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고려해야 할 여러 이슈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진로교육의 비효율성, 기존 미술교과와의 차별성 부재, 그리고 학교별 프로그램 운영의 편차가 그것이다. 본 연구 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쟁점을 미술교사들의 경험 및 의견과 비교분석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자유학기제 운영 과 미술교과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 설정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implications of “Free Semester Program” on art education through analyzing various discourses of it and experiences and opinions of middle school art teachers. The discourses about Free Semester Program consists of three parts: the effectiveness of career education, differences among school’s capability to run the system, and the linkage between the regular curriculum and the Free Semester Program. This research found that those discourses are also noticed by middle school art teachers as well. The analysis of interviews with middle school art teachers revealed that they share opinions of positive results of Free Semester Program in that it led improvement of art class. However, they also shared their experience of negative effects of Free Semester Program such as inefficiency of art-related career education, no difference between the Free Semester Program and regular curriculum in art education, and differences among school’s capability to run the system. This research means in that it provides directions of Free Semester Program in future and art education’s roles through analyzing discourses of it and opinions of middle school art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