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회과는 민주주의의 구현을 담당하는 중핵적 교과로서 사회기능법과 동심원적 확대법 을 스코프와 시퀀스로 하여 지리적 내용, 역사적 내용, 공민적 내용으로 성립된다. 사회과의 궁극 적 목표는 공민적 자질의 육성으로, 공민적 자질은 1968년판 학습지도요령에서 나타나 사회과 교 육의 본질적인 개념으로서 정착하면서 충군?애국, 국기?국가와 같은 국가주의 색채를 강조해 가고 있다. 한편으로 인간주의 및 세계주의의 흐름을 반영하여 학습 내용을 정선하고, 국제사회에서 살아가는 일본인으로서의 자각도 강조하고 있다. 사회 교과 목표의 핵심요소를 이루는 것은 ‘사회생활에 관한 이해’, ‘국토와 역사에 대한 이해 와 애정’, ‘공민적 자질의 기초’의 3가지이고, 학년 목표는 지도 내용과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 하고, 지적 목표, 태도 목표와 더불어 능력 목표를 기술하여 이해, 태도, 능력의 통일적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 내용 측면에서 3, 4학년은 지역에 관한 내용으로, 5학년은 산업과 국토에 관한 내용으로, 6학년은 역사적, 정치적, 국제이해 학습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행 소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의 ‘국가주의’, ‘인간주의’, ‘세계주의’의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여유 교육과정의 흐름은 학력 저하라는 문제로 지금보 다 후퇴할 것으로 보이며, 교육기본법의 개정 등 내셔널리즘의 강화로 세계주의의 흐름 속에서도 국가주의적 요소는 계속 강화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