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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중·고생의 규범의식의 특징과 한·일 상호이해 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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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중·고생의 규범의식과 일본 중·고생에게 나타나는 규범의식의 특징을 비교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 교육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 중·고생 2,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다변량 해석 기법(대응일치분석)을 활용하여 2종류의 축(Ⅰ축과 Ⅱ축)과 경향이 유사한 9개 그룹을 구분하여 규범의식의 구조를 파악하였다. 또한 한국 중고생의 규범의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도출함에 있어서 해석모델이 ‘일본 중·고생과 동일시한다’는 편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심층조사(집단토론 및 청취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규범의식에 대한 결과를 재해석하였다. 심층조사는 ⅰ) 한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9개의 전형적인 그룹을 재해석하기 위해, ⅱ) 한국 대학ㆍ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개의 축에 대한 재해석을 위해, ⅲ) 교원과 연구자 대상으로 ⅰ)과 ⅱ)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시행되었다. ⅰ)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각 9개 그룹에 대한 특징을 얼굴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재해석하였다. 한국과 일본의 상호이해를 막는 규범의식은 ⅱ)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제시되었으며, 서로 간 가장 큰 개념차이를 나타내는 말은 ‘예절'과 ‘우리'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ⅲ)의 조사와 분석에서는 한?일 양국의 뿌리 깊은 혐한(嫌韓)ㆍ혐일(嫌日)감정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비롯된 ‘오해의 구조'임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유사성과 이질성에 대한 정보제공과 이해를 위한 교육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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