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가장 마음을 쓰고 있는 부분과 자녀 의 예절 교육 실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보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내용 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의 성격 및 습관 등에 대한 걱정은 한국의 부모들이 일본의 부모들보다 더 많은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성격과 습관에 대한 걱정 정도 순위 를 통해서 볼 때 한국의 부모에 비해 일본의 부모가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권위’를 강조 하는 것에 비해 한국의 부모는 자녀의 건강 문제를 보다 더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그러나 자녀의 자조능력과 예절교육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부모가 한국 의 부모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가 나온 근거 에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마음에는 생활습관을 잡아주는 예절 교육이 아이의 기를 꺾 고 인지 능력이나 창의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셋째, 한국과 일본 모두 ‘이웃’, ‘남편’, ‘보육원이나 유치원 선생님’ 등을 공통적으로 자녀 교육에 도움을 받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이 나 블로그’는 한국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서 교사, 인터넷, 전문서적 등의 공식적 매체 등을 신뢰하는 경향이 높다는 조사 결 과는 향후 한국에서 예절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하나의 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