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의 초·중 일관학교를 검토하여 그 특징을 해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초·중 일관교육의 현황과 선구적으로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시나가와 구와 요코하마시를 사례로 초·중 일관학교의 교육과정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특징이 밝혀졌다. 일본의 초·중 일관학교의 학제 편성은 현행의 6·3제에서 「4-3-2」등으로 자율적으로 편 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초·중 일관교육은 시설 일체형과 시설 분리형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 어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시민교육을 위한 독자적인 커 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중 일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교육은 다양한 영역에 걸쳐 통합적으로 이루어지 고 있으며, 시민성의 기초가 되는 틀을 만드는데 지도의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요구하는 학생상(시민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기능을 구 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초?중학생의 학년별 발달을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점진적으 로 시민성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조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