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 개선안 일고찰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the Regulations for the Space Disposition of the Korean Spelling System

우리 국어에서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 라질 뿐만 아니라 의사 소통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사 실이고 보면, 국어에서 띄어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임은 이미 주지 의 사실이다. 따라서 띄어쓰기를 올바로 하기 위한 어문 규정이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일로서, 국어에서는 한글 맞춤법이란 어문 규정에 ‘띄어쓰 기’를 위한 조항을 따로 마련하여 국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나, 정작 문제는 현재의 띄어쓰기 규정이 국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는, 일단 대부분의 조항 에 나타난 설명이 부족하여 국어 사용자들에게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은 차지하고라도 여러 항에서 동일한 설명이 반복되고 있어 규정의 낭비 를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외 조항에 다시 예외를 인정하여 설명상의 모순을 초래하고 있는 외에도 단어별 띄어쓰기라는 대원칙 외의 ‘단음절’ 이나 ‘전문 용어’와 같은 이질적인 기준도 설정하고 있어 문제를 가중시 키고 있으며, 보조 용언의 경우는 학교 문법적 설명과도 괴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살피면서, 현재 드러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는 품사별로 항목을 제시하면서 개개의 항목에 풍부한 사례를 제공할 필 요성이 있음을 논의하였다.

In Korean language, not only does the meaning of spacing change depending on how we do it, but communication itself is often impossible. Therefore, it is a well-known fact that spacing accounts for a large portion of the Korean language. Thus, it is natural that there should be an instruction for correct spacing. For this reason, the Korean language is believed to help Korean speakers by preparing separate clauses for spacing in the rules of the Korean spelling system. However, the problem is that the current spacing rules are not of any practical help to Korean speakers. Not only is the lack of explanation shown in most of the clauses of Korean language not much of a help to Korean speakers, but the repetition of the same explanation in various sections has caused a waste of regulation. In addition to causing explanatory contradiction by admitting exception again in the exception clause, it also sets up different criteria such as single term and technical term in addition to the principle of spacing by word. Finally, in the case of a subsidiary verb or subsidiary adjective, there is a gap between descriptions of school grammar. Therefore, we looked at how it is desirable to improve these issues. As a result, in order to minimize the problems currently identified, we discussed the need to provide a wealth of examples for each item, presenting the items by part of spe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