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과정을 위한 전공과의 선택에 있어 작용되는 많은 요인들 중 성격특성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객관적 질문지 형태의 이화방어기제검사를 사용하여,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전문과목 선택에 있어 크게 내. 외과 계열로 나눈 후 각 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사이의 자아방어기제상의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특정 과를 전공하는 전공의들의 공통적인 성격 특성이나 적응방식이 계열별로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방어기제검사를 통해서 첫째, 내, 외과 계열을 선택한 전공의들 사이의 자아 방어기제의 평균점수에서 외과계열을 선택한 전공의들은 미숙한 방어기제 중 동일시 (identification)가, 신경증적 방어기제에서는 허세 (show-off)가 각각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내과와 외과계열 두 집단의 방어기제의 성숙도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성숙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된 각각의 방어기제의 표준점수를 평균한 후에 이를 비교한 결과, 외과계열이 내과계열에 비해 신경증적 방어기제를 유의하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내과와 외과계열 두 집단사이의 주 방어기제의 빈도를 비교하여, 대부분의 방어기제의 빈도에서는 두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미숙한 방어기전에서 동일시(identification)와 신경증적 방어기전에서 허세 (show-off), 또한 성숙한 방어기전에서는 승화 (sublimation)를 주된 방어기전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외과군이 내과군에 비해 그 빈도가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두 집단간의 방어기제 평균점수를 비교해보면, 외과계열에서 내과계열에 비해 동일시 (identification)와 허세 (show-off)를 유의하게 높게 사용된 것은 외과계의 특성 상 내과계보다는 더욱 도제의 양식으로 함께 일하면서 수술에 동참하고 하나 하나의 기술을 터득해야만 하는 외과 수련의 특성과 함께 내과적 치료에 비하면 더 화려하고 극적인 치료의 성격을 갖는 외과계열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주된 방어기제의 빈도 측면에서 보면, 내과계열이 외과계열에 비해 주요 방어기제를 적게 나타냄으로 해서 심리적 특성이 적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현재 전공을 선택해 그 과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전공과의 특성에 적합한 성격을 밝혀내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공과목을 선택하여 적응하는 문제에 있어 자신의 성격특성과 맞는 과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공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있어서는 자신들의 성격 특성을 알아 선택한 과에 보다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differentiation of common personality profiles and defense mechanisms between medicine and surgery resident groups. The authors evaluated the defense mechanisms of the residents by using Ewha Defense Mechanisms Test. The authors compared the defense mechanisms between two groups (medicine and surgery resident groups) who were training at SoonChunHyang University hospital in 1999.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mean scores of the defense mechanisms ratings. For the surgery group, identification and show-off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in the medicine group. Secondly, the differences of defense mechanism ratings, which were divided by maturity level between the two groups, were significantly higher using neurotic defense of the surgery group. Thirdly, the authors compared the frequency of major defense mechanisms of the two groups. The surgery group used identification, show-off and sublimation as major defense mechanisms in higher frequency than the medicine group. This result reflects on the fact that the surgery group has exact an apprentice discipline and dramatical therapeutic approach. The results seem to be useful in understanding the resident s optimal character for specific specialties that were selected by evaluating the differences of the common characteristics and coping mechanisms of each specialty group.
서론
연구대상 및 방법
결과
고찰
요약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