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학 교육에 임상과 지역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중심학습 (PBL)방식을 도입하기 위하여, 증례토의 수업모형을 시행하였다. 증례토의 교육은 준비, 시행 및 평가의 세 단계로 나누어 개발, 실시되었다. 1998년도 6~8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의학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91명의 학생을 8개조로 나누어 소그룹 토의 및 전체 발표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실시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주간이었다. 개발된 증례는 모두 32례로 3주의 교과과정에 맞게 증례토의 I은 중금속에 관한 증례 8례, 증례토의 II은 유기용제에 관한 증례 12례, 증례토의 III은 계통별 독성에 관한 증례 12례로 구성하였다. 한 학생이 3주동안 3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의 수업시간의 난이도는 각 시간별로 비슷하게 조정되었다. 증례토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후에 설문조사의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절반이상의 학생이 만족하였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대한 평가 결과는 강의방식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보다 PBL방식의 교육을 받은 그룹에서 높은 학습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증례토의 실습 모형의 특징은 우선 수업 교재의 개발에 있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국내에 보고된 사례를 중심으로 하였다는 점과, 의학과 2학년이라는 지식 수준에 부합되는 내용을 구성하기 위하여 의학과 3학년 학생을 교재 개발에 참여시켜 난이도를 조절하게 하고, 필요한 참고자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였다는 점이다. 이 증례토의 수업모형이 산업의학의 표준화된 실습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데에 유용한 경험으로 쓰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To introduce an OEM course of problem-based learning(PBL) on tutorial basis, we developed the case-studies on both clinical and community contexts. The 2nd grade medical students were divided into eight small groups. The case-study course was for 3 weeks from September 30 to October 14 in 1998. There were 3 steps for design of case-study course : course planning,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which were conducted by 3 tutors and 91 students. We developed 32 cases, and a student solved 3 clinical cases during 3 weeks. There were 3 cases which were the case I(metals), the case II(solvent) and the case III(systemic toxicity). The case-study program was evaluated with questionnaire survey method at the start and end of the course by students. We obtained satisfactory responses from students. Multiple-choice tests revealed that students in case-study group had significantly(P<0.05) higher score than those attended the standard lecture. We concluded that problem-based learning with specific occupational contents is well accepted by students and improves their occupational medicine knowledge.
서론
연구대상 및 방법
증례토의 교육의 개발과 실시
증례토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고찰
종례
요약
감사의 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