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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네트워크 초연결사회의 인간소외 현상에 대한 불교심리학적 논의

‘주체적’인 공감과 소통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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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행복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로움, 공허, 불안감 등을 느끼고 있는 현대인의 심리적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불교심리학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볼 때, 그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연결기기에 의존하며 살고 있지만 그 상황을 인지하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필자는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주체적인’ 자각이 결여되어 있다는 데에 있다고 보고 그 극복 방안을 불교의 수행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논의는 우선 ‘기억’을 의미하는 ‘사띠[念]’ 개념이 어떻게 알아차림을 의미하는‘mindfulness’로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로 시작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사회 속에서 고립된 존재가 아닌, 공존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주체적’으로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 방법이 ‘사무량심(四無量心)’에 나타나고 있음을 논의했다. 현대인들은 이제 네트워크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불교가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기계화된 문명을 완전히 거부하는 삶 또는 기계에 종속된 채 살아가는 극단적인 삶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현상을 자각하는 중도(中道)적 삶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This paper aims to consider the reason that the modern people still feel loneliness, a sense of emptiness and anxiety, even though they have established the networks to be happy, and to find the way to solve the psychological problems from a viewpoint of Buddhist psychology. Observing their daily lives of the modern man, we may find that they habitually live without recognizing that they are relying on the device like smartphone. I think that the psychological problems of human beings are caused by a lack of self awareness of these situations and that we can find ways to overcome them in Buddhist practices. This discussion first began with a review of how the concept of ‘sati,’ which means ‘memory,’ could be interpreted as ‘mindfulness.’ Based on this, I discussed that in order to coexist with others in a network society, it is necessary to have an ‘independent’ sympathy and that we can find the way in the four immeasurable minds[四無量心]. Modern people have become to live in a network society. It is a Buddhist message that what they need is not the extreme life that completely rejects a civilization or depends on a machine but the self conscious life by the middl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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