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화언어의 소멸, 변이, 생성의 특성연구 -서울지역중심으로

A study on the Extinction, Variation, and Generation of Korean Sign Language

이 연구는 통시적인 관점에서 한국수화언어의 소멸과 변이 그리고 생성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지역에서 거주하는 70대에서 80대 3명과 50대, 40대, 20대 각 2명씩, 총 9명을 대상으로 개인이야기를 통하여 나타난 어휘를 비교 및 추적하며 내용분석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총 44개의 어휘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멸된 어휘는 19개 둘째, 형태가 변이된 어휘는 총 11개 의미변이로 인하여 의미가 축소된 어휘는 총 5개 의미 확장 된 어휘는 총 4개 셋째, 생성된 어휘는 총 5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수어 또한 일반 언어가 가지고 있는 유기체적인 특성과 생명력을 가지고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을 변화시키고 성장하며 새롭게 생성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농인들의 시대에 따른 문화적 생활양식과 시대적 사회를 반영하며 그들의 공동체 속에서 정체성 형성해 나아감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extinction, variation, and generation of Korean Sign Language from a diachronic perspective. It was based on sign language words that were collected in sign language interviews of three deaf people in their 70s to 80s, two in their 50s, two in their 40s, and two in their 20s, all of whom were born in Seoul. As a result, 44 word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into the three categories of extinction, variation, and generation. First, 19 sign language words became extinctive. Second, 20 sign language words were transformed. Third, 5 sign language words were created. The results above show that Korean sign language, as well as other general languages, is organic and full of life energy and as time progresses, it goes through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growth, and generation. It is also understood that sign language reflects the culture of deaf people and aspects of society in different times and forms its identity in the community of deaf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