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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금관가야 중심지로서의 봉황동 유적 — 최신 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The Site of Bonghwang-dong as the Center of Geumgwan G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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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동 유적은 김해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봉황대 구릉과 주변 평탄면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고도로 주목되어 온 가야의 대표적인 생활유적이다. 북쪽에는 대성동고분군이 위치하고, 남쪽은 고김해만을 접하고 있다. 1907년 회현리패총의 발견,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봉황동 유적 주변 일대는 70여 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구릉 외곽으로 패총과 고상건물, 접안시설 등이 확인되었고, 구릉 동편 평탄면 일대에서는 토성지를 비롯하여 주거지 등 생활 유구들이 조사되었다. 최근 봉황토성지 내부, 구릉 북동편 평탄면 구역의 금관가야 왕궁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역에서는 길이 10m 이상의 대형 건물지가 여러 기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동시기 다른 건물지에 비해 초대형이다. 또한 제의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원형의 수혈이 다수 중복된 양상으로 확인되었다. 유물은 생활용 토기류도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기대, 소형토기와 토우 등 위세적인 성격과제의적인 성격을 띠는 유물도 다수 출토되었다. 바다를 조망하는 유적의 입지와 함께 확인된 고고자료를 통해 본 김해 봉황동 유적은 단순한 취락 유적이라기보다는 제장(祭場)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장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금관가야 지배층이 사용했거나 지배층을 위한 공간일 가능성이 크며, 금관가야의 핵심지역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된 고고자료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유적을 해석하는 데 여러모로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를 통해 확인한 유적의 특징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되면 유적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The site is considered to be the representative dwelling site of the ancient capital of Geumgwan Gaya. The Daesungdong barrows are located to the north of the site; Gimhae Bay was located to the south of the site in ancient times. Beginning with the discovery and excavation of the Hoehyeonri shell mound in 1907, the areas surrounding the Bongwhangdong site have been investigated through more than 70 excavations. A shell mound, traces of buildings with elevated floors, a docking facility, etc. were discovered beyond the hill. In addition, a settlement area consisting of earthen ramparts, dwellings, etc. were found on a flattened terrace on the eastern part of the hill. Recently, excavations have begun to take place within the earthen rampart of Bongwhangdong, on a flattened terrace on the northeast hill, at the tentative site of Geumgwan Gaya’s royal palace. Large buildings, some of which are more than 10 meters long, have been found at this site – they are estimated as having been the largest buildings at the time. Moreover some overlapping round pits were found, where ritual activities may have taken place. In terms of the artifacts, although household potteries represent a large majority, prestigious and ritual items (including figurative potteries, terracotta figurines, etc.) were also excavated. The location of the site, which overlooks the sea, and the nature of the excavated materials makes it possible to speculate that Bongwhangdong was a ritual site serving a special function rather than being just a settlement. Likewise, it is likely that the space was used by or for the ruling class, and it seems to be quite evident that this site formed the nucleus district of Geumgwan Gaya.

Ⅰ. 머리말

Ⅱ. 김해 봉황동 유적의 조사 현황

Ⅲ. 김해 봉황동 유적의 특징

Ⅳ. 봉황동 유적의 의미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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