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사회 학교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의 인식에 나타나는 특징 연구

The characteristics of teacher perceptions on the school education changes in intelligent information society

현장 교사 중 82.5%는 지능정보기술이 학교교육에 도입 확대되면 학교교육이 변화할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에서 드러나는 세부적인 특징을 파악하면 첫째, 변화 동인으로서의 지능정보기술이 기존의 ICT 교육기술에 비해 혁신성을 지니지만 그러한 혁신성이 실현되려면 전제 조건(지능정보기술 기반 시스템 구축, 교육과정 개편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고, 인공지능형 로봇 교사처럼 지능정보기술이 최대화된 존재가 학교교육에 도입되어도 인간 교사의 보조적 존재로 제한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둘째, 지능정보기술이 도입되면 교사의 역할 중 주변적인 역할은 자동화되고 본질적 역할은 인간이 여전히 담당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 상담 역할 등 인간 간의 상호작용 역할을 지능정보기술이 대신할 수 없으며, 고도의 판단력이 요구되는 교사 역할은 인간이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셋째, 지능정보기술 수준에 따라 학교교육의 변화 수준과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그 변화 수준과 범위도 교사 역할별로 차등적으로 실현될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능정보사회 학교교육을 대비하여 교사에게 구비시켜야 할 역량은 오히려 지능정보기술이 담당하게 될 자동화 가능성이 있는 역량이 아니라 인간에게 고유한 역량이며 이를 심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사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The summary of the results on teacher perceptions of the prospective changes in school education is as follows. The introduction of intelligent information technologies can bring positive changes in teacher roles when reforming the national curriculum, and innovating teaching methods. Teacher perceptions on the changes of teacher roles were divided into two types: ‘changes in ways of performance’ and ‘changes in the key roles and addition of new roles’. The former saw that the nature of teacher role will not change even with the introduction of intelligent information technologies and that changes will be made only in the ways teachers perform. The latter expected shifts in the subcategory of teacher roles and that new roles will appear when intelligent information technology expands in our society. Some examples of role change are clearly shown in the subcategory of teaching and learning. Participants predicted that teacher roles as a study planner and a learning guide will be more emphasized than a knowledge deliverer. Such perception implies that division of teacher roles will be realized between robots and human: artificial intelligent robots will take over teacher roles in areas where automatization is possible, whereas human teachers will take responsibility in areas where automatization is not possible. However, this type of perception is uncertain about the unchanging nature of teacher roles regardless of the development of intelligent information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