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사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연구

A Study on Psychological Burnout of Korean Language Teachers

이 연구는 한국어 교사의 심리적 소진 현상이 나타나는 정도와 요인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교사의 심리적 소진 현상은 교과 학습 지도, 학생 지도와 같은 기본적인 업무 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는 교사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국어 교사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나 일반적인 대학의 강사와는 다른 교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한국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외국인 학습자의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어려움이 심리적 소진의 요인이 되기도 하며 육체적·정신적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교사의 심리적 소진 현상을 탐색하기 위하여 교사의 심리적 소진 척도 측정 도구인 TBI에서 제시하고 있는 22개의 문항을 사용하여 자기 보고식 검사를 실시하였다. 교사의 심리적 소진 상태는 교육 현장에 직접적으로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반영되어 교육 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의 심리적 소진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egree and factors of psychological exhaustion of Korean language teachers. Teachers psychological exhaustion is naturally associated with basic work areas such as curriculum instruction and student guidance, which is a stress factor for teachers. Korean teachers perform teaching tasks different from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teachers or general university lecturers. They are often exposed to various tasks related to life in Korea as well as teaching Korean to foreign learners. For them, the conflicts and difficulties in the linguistic and cultural differences of the foreign learners are the cause of the psychological exhaustion and the physical and mental burde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sychological exhaustion of Korean teachers using self - report questionnaire using 22 items presented by TBI. The psychological exhaustion of teachers is directly reflected in the education field, which is reflected to the students and consequently has a negative influence on the education fiel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losely examine the psychological exhaustion phenomenon of Korean language teachers and actively seek ways to resolve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