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안무의 은유적 표현이 정서와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Metaphorical Display of Dance Choreography on Affect and Salivary Cortisol

본 연구는 최근 철학과 인지과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화 인지 이론을 근거로 연구대상자를 확장/위 안무군과 수축/아래 안무군으로 무선배정하여 무용 안무 동작을 실시한 뒤 정서와 신체적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전․사후 변화를 각각 측정하여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K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정서변화는 한국판 긍정부정정서척도(PANAS)를 사용하고 스트레스는 타액을 채취하여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확장/위’라는 은유적 신체표현은 부정정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켰으나 가설과 달리 ‘수축/아래’의 은유적 표현이 긍정정서를 낮추거나 스트레스를 높이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확장된 무용안무가 코르티솔 수치와 부정정서를 큰 폭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아 확장된 안무는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나 수축된 무용안무가 스트레스의 수치를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즉, 무용과 같은 연속적인 자세와 동작에서도 기존 연구 결과와 같이 무용 안무의 은유적 신체표현은 체화인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Dance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forms of art that express human emotion and thought through various postures and movements using the bod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metaphorical expression on affect and cortisol in dance choreography. For this purpose, a total of 35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expansive/upward choreography group and the contractive/downward choreography group. The results showed that metaphorical expressions such as expansive/upward reduced negative emotions and stress, but unexpectedly, contractive/downward metaphorical expressions did not lower positive emotions or increase stress. As the result of this research, it was verified that effect of embodied emotion is manifested not only in static posture and simple action, but also in consecutive posture and complex movement such as dance chore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