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중심 대학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의 문제 비판 - D 대학 사례 중심으로 -

Criticism of the Competency-Bas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of University Education in Korea - Focusing on D university -

본 연구에서는 최근 대학에서 역량중심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 및 수업 상의 문제, 최근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역량 개념의 자의적 활용, 적용 범위의 모호성, 교육의 전반적 과정과의 무관련성, 요소주의적 접근에 의한 기계적 적용 방식, 선행논의와의 탈맥락적 연구와 적용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최근 교육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역량’이 무엇이며, 이것이 특히 대학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 보는 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그 해결 방안으로 교육과정 일관성의 개념과 백워드 설계 방식을 논의해보고, 그것이 지니는 해결 가능성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유행처럼 무분별한 도입으로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역량중심 교육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 역량중심 교육과정, 핵심역량의 의미를 명료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각 대학에서 구성한 역량들로 그들이 바라는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지, 그것으로 충분한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한다.

This study looks at recent changes in university competency-based curriculum and classroom operations. It reveals a number of issues, including arbitrary use of competency concepts, ambiguity of scope of application, interrelationship with the overall process of education, mechanical application by elemental approach, and contextual study and application of prior arguments. Therefore, the ultimate goal is to explore what is the competency that is frequently seen in the educational community these days, and what it means, especially in relation to the university curriculum. In this process, we will discuss the concept of curriculum consistency and backward design as a solution and look at the possibility of resolution in general. Rather than introducing a competency-based curriculum through reckless adoption,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meaning of students competency, competency-based curriculum, and core competencies. It is also important to think once again about the competencies that each university has built up so that they can develop their core compet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