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에 제작된 영화 <하녀>는 성실한 아내와 두 어린 자녀를 둔 40대 중반의 피아노 강사 김동식을 중심으로 그와 공단의 여공들, 그리고 아내의 가사를 돕기 위해 자신이 불러들인 어린 하녀와의 새로운 관계들이 가정을 파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이를 통해 광복과 6.25 이후 근대 자본주의 사회로 진입하게 된 한국사회의 계급과 젠더의 정체성의 변화와 혼돈을 공간의 구조와 자아의 상징물들의 의미에 함축하여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I. 들어가는 말
Ⅱ. 설문조사
Ⅲ. <하녀>의 제목과 컨셉, 주제
Ⅳ. 공간의 분리
Ⅴ. 피아노와 쥐의 상징성
Ⅵ. 시대적 문제의식과 실존주의
Ⅶ.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