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상호문화교육

Analysis of Intercultural education textbook in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of Korea

이 연구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재에 포함된 문화교육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이민자의 상호문화역량 증진을 위한 문화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재 분석 결과, 대부분의 문화 내용은 현대문화에 해당하는 것이었고, 문화 유형별로 초급에서는 행동문화나 성취문화보다 정보문화가 매우 높은 빈도로 제시되었고, 중급 교재에서부터 행동문화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나 상호작용의 활성화 측면에서는 초급에서도 행동문화에 대한 제시 빈도가 높아져야 한다. 또한 문화 항목의 주제로 초급에서는 주로 ‘한국인의 생활과 한국 사회’에 관한 것이 제시되었고, 중급에서는 ‘한국 사회와 한국의 문화유산’에 관한 것을 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재의 문화교육은 이민자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쉽게 지역 사회에 적응될 수 있도록 하고, 언어와 문화 능력을 키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는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에서는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이민자의 상호문화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의사소통역량과 갈등관리역량을 향상시키고, 타인과 타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태도, 선입견 없이 문화를 대하는 자기 성찰의 태도를 갖출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과 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ontents for cultural education in Korean textbook used in Korea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and find a way to strengthen the intercultural competence for social integration of immigrants. For this purpose, the relevance of the cultural contents in the social integration program textbooks ranging from beginning level 1-2 to intermediate level 1-2 have been analyzed based on the International Standard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Model (2011) . The content of cultural education in current social integration program textbooks is useful to recognize and understand differences among diverse cultures. However, it is not enough to serve as a catalyst for immigrants’ cultural production through communication with each other. Therefore, in order to strengthen the intercultural competence of immigrants, cultural education should be conducted in a way to improve communication competence, conflict management skills, and positive attitude to respect diverse people and their cultures, fostering introspective attitude towards different cultures without prejud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