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육, 행정, 복지, 의료 분야의 실무가들 대상으로 상호문화역량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문헌연구와 전문가 FGI를 통해 주요개념과 구성요인을 도출하고, 델파이 조사를 통해 예비문항의 적절성과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8개의 구성요소와 51문항의 예비문항을 작성하였다.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교육, 행정, 복지, 의료 영역의 실무자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한 요인분석 결과, 4개 구성요소의 26개 문항이 최종도구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수렴, 판별타당도, 준거타당도, 외국인 친구나 가족 유무의 집단비교를 통해 상호문화역량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도구의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측정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22이었다. 연구결과, 유연성과 민감성은 갈등관리 역량의 하위요소로 포함되었고, 공감이 존중의 역량과 합쳐졌으며, 문화적 지식의 역량군은 삭제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상호문화주의와 상호문화역량에 대한 학술적 담론이 사회적, 실천적 담론으로 확산되지 못함을 보여주므로 상호문화주의와 상호문화역량에 대한 인식고취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단순히 타인과의 문화차이에 대한 이해를 넘어 성찰을 통한 적극적 의사소통의 실천행위를 강조하는 상호문화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This study focused on developing a new assessment tool examining the intercultural competence and on verifying its validity and credibility. To do so, this study targeted educators, administrators, social workers, and medical employees. Through Delphi survey, the items of 8 categories and 51 questions have been selected at first in process of examining relevance and content validity, and of the literature research and the FGI comprised of the experts. Then, in an attempt to verify the validity and credibility, 352 surveys were conducted. According to factor analysis examining construct validity, 4 categories and 26 questions were finally selected. Through multi-attribute and multi-question matrix, criterion-related validity was verified and this tool’s validity was also able to be confirmed by the meaningful differences in the intercultural competence test scores of compared groups. This newly developed tool showed .992 of credibility(Cronbach’s a). Since intercultural competence is not a simple recognition of cultural differences with others, developing program and applying it to help strengthen intercultural competence in terms of its focusing on active communication and behavior through reflection are needed.
I. 서론
II. 문헌고찰
III. 연구방법
IV. 연구결과
V. 결론 및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