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미술교육의 (비)존재 경계 탐구: 시각장애 미술교육과의 비대칭적 소통의 필요성과 그 잠재가능성
Exploring (Non)existence of Boundary within Art Education in Super-Connected Age: Need and Potentiality of Asymmetry Dialogue with Art Education for the Blind
본 연구는 무엇이든 연결될 수 있다는 ‘초연결시대’에 미술교육이 고민해야 할 것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미술교육만이 아니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미술교육이 연결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또는 연결을 시도했지만 정작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지도 못한 채 경계로 밀어두고 있는 미술교육의 대상들이 있는지 ‘되묻고’ 그들과 미술교육의 연결을 위한 이론고찰과 사례분석을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중심에서 동떨어진 주변에 존재하는 타자들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는 경우, 대개는 낯설음이나 혼란, 두려움 등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면 회피하거나, 혹은 중심의 문화로 강압적으로 그들을 동질화를 시키고자 한다. 그런 경우, 경계는 소멸되기보다는 이질성이 오히려 강화된 상태로 고착된다. 본 연구에서는 시각장애로 인해 시각중심인 미술교육에서 경계화된 시각장애학습자에게 미술을 교육하기 위해, ‘경계’의 의미와 재인식의 필요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계’를 제대로 넘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로트만의 문화기호론을 고찰되었고, 연계된 시각장애 미술교육 사례들을 분석했다.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우리가 시각장애미술교육을 ‘포함된 배제’라는 변형된 방법으로 계속 경계화하고 있는 사례, 경계 너머 그들만의 미술이 지닌 의미와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들 그리고 시각장애미술교육이라는 경계지역에서 도출된 새로운 미술교육의 사례들을 보여준다.
This study started from the awareness that art educators should consider more than ways to use new technologies into art education in this super-connected ages. In his study, it is examined whether there are objects of art education in which art education has not even attempted to connect or those who have been connected but are still out of boundary of current art education, and it is attempted to explore Lotman’s cultural semiotics and discuss related cases in art education for the blind. In order to find a better way to connect the blind with visual-oriented art education, (1) the meaning of boundaries, (2) new recognition of boundaries, and (3) strategies of crossing the boundaries between two different cultures within semiotic border were examined.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s evidences that art education for the blind has been operated in a modified way called inclusion exclusion , cases showing the meaning and characteristics of art beyond their boundaries, and examples of ‘New Art Education’ derived from the boundary area.
I. 서론
Ⅱ. 초연결시대 경계의 의미와 경계 넘기
Ⅲ.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