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자아를 찾아가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사회단체에서 20년 이상 진행하며 교사이자 연구자로서 보고 느낀 체험을 통하여 시각적 자기표현 중심의 미술에 대한 기능을 밝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비주얼 리터러시의 증진에 있다. 이는 우뇌로 보고 느끼는 시각적 자기표현의 작업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발달한다. 여기에서의 미술은 작업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마음놀이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 각자의 외면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내면으로 들어가며 작업하다가 공유하며 마친다. 첫 단계는 미술과 친해지기로서 감상과 마음대로 놀기, 중간 단계는 자기치유, 그리고 셋째 단계는 소통으로서의 미술로서 협동작업과 그 때까지 작업한 전 과정을 ‘나의 그림일기’라는 책으로 만들어 전시를 한다. 참여자들은 전 과정을 통하여 드러나는 자신들 내면의 이미지를 보고 느끼면서 시각의 자기중심적 한계를 알아채고 ‘정말로 본다는 것’의 의미 체험하며, 서로 공감, 소통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비주얼 리터러시로서의 미술은 자기표현이 풍부한 작업을 창조하여 창의적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었다. 이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자존감도 향상되는 과정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몸/물질과 마음/정신, 감성과 이성, 미와 영성의 합일 등을 체화하는 자기 치유적 기능을 하였다. 이러한 연구자의 체험은 미술이 특수한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러한 비주얼 리터러시로서의 미술의 기능은 미술교육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기초교과로서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This study acknowledges the function of visual self-expression art through the program Art journey searching for self . The goal of this program is to promote visual literacy and its’ most effective way to develop is to focus on seeing and feeling with the right hemisphere of a brain. The art here is not the result but the working process. The program was configured to work step by step from the outside to the inside. It has three parts. The first stage is to appreciate the arts, and to play with arts materials freely. The middle stage is to heal the self through arts, and the third stage to work collaboratively, make a drawing diary with the images that participants made through the whole process and have an exhibition. They experienced self-healing, communicating with each other by seeing and expressing their own inner feelings that appeared in the process. In this program, the function of art as visual literacy embodies unity of body/substance, mind/spirit, and sensibility/reason, beauty/spirituality through seeing the self and communication. In addition, participants created good results that is rich in self-expression. This is a process in which self-esteem is improved as well as self-confidence. The experience that researchers have conducted for more than 20 years in social organizations is that art is not a special talent, but everyone can learn it easily and more fun, and everyone can become an artist. This point has great implications in art education, and the need for art as visual literacy to serve as a basic subject.
I. 근대의 좌뇌적 시각과 비주얼 리터러시
Ⅱ. 자아를 찾아가는 미술여행: 신나는 자기발견과 즐거운 담론 그리고 치유
Ⅲ.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