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그래피는 환자의 수면양을 장기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이는 주관이 개입되는 수면 일기에 비해서 뚜렷한 장점이 있다. 뇌파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다면적으로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피할 수는 없지만, 비용대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 또 야간 수면 뿐만 아니라 24시간, 수 일, 수 주 이상의 수면 패턴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액티그래피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첨단 IT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움직임 센서 외에 빛, 심박, 근전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액티그래피 장비가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되며, 향후 수면다원검사(EEG, EOG, EMG)를 대체할 수 있게 되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 수면 연구 혹은 임상진단에서의 액티그래피 사용의 유용성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이 내용은 미국수면의학회에서 정리한 1995년, 2003년, 그리고 2007년 보고서에서 자세히 찾아 볼 수 있는데, 액티그래피는 불면증 등 수면병 진단을 위한 보조 장치로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액티그래피로 측정된 수면 변수들이 수면병과 연관된 임상 수치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에 대한 해석이 아직까지 명쾌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일주기 리듬장애 연구에서의 액티그래피 사용은 비교적 명확하게 보고되어 있고, 수면위상장애, 교대근무 수면장애 등의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액티그래피는 임상치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치료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평가하는데 유용하다. 수면연구에서의 액티그래피 사용은, 향후 의공학/응용수학/응용물리 등의 다양한 학문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보다 더 넓게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특히, 액티그래피를 보다 엄밀하게 정량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의 개발과 그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생물표지자(biomarker)를 찾아서, 다양한 수면병의 진단을 위한 보조 표지로 사용할 수있게 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Since its development in the early 70s, actigraphy has been widely used in sleep research and clinical sleep medicine as an assessment tool of sleep and sleep-wake cycles. The validation and reliability of actigraphic measures have been reasonably examined in healthy normal individuals with good sleep patterns. Recent literature suggests that the use of actigraphy could be further extended to monitor insomnia and circadian sleep-wake disturbances, and detect sleep changes associated with drug treatments and non-pharmacologic interventions, although it is generally recommended to use complementary assessments such as sleep diaries and overnight polysomnography when possible. The development of actigraphy includes its improved hardware sensors for better detection of movements and advanced algorithms to score sleep and wake epochs. In this paper, we briefly review the quantitative analysis methods of actigraphy and its potential applications in sleep research.
서 론
본 론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