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전시 관람자의 기대경험 분석을 위한 방법론적 비교 연구 - Q 방법론과 R 방법론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Research Methodology for the Analysis of the Museum Exhibition Visitors’ Expectation Experiences

현시대의 박물관은 다른 문화기관들과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대중의 수요를 읽어내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더욱 대중친화적인 공간으로 자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대중의 수요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관람자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많은 연구에서 이미 지적된 바 있듯이 초기 관람자 연구는 박물관의 입장, 즉 공급자의 시각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최근의 관람자 연구는 공급자 중심의 연구에서 나아가 수요자인 대중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러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관람자 연구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으나, 조사 및 해석 과정에서 양적 연구가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관람자 수요조사에서 주로 쓰이는 양적 조사의 한계와 오류를 지적하고, 기존 양적 연구방법과 상호보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Q 방법론으로 관람자 기대경험을 조사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본고의 연구방법론 비교는 박물관 관람자 연구에서 방법적 보완 필요성을 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조사 결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In this era, museum keenly competes with other cultural experiences, and strives to become a more public-friendly space by identifying the public’s demand through smooth communication with visitors and providing them opportunities for diverse experiences. The museum has surveyed visitor demand as the most direct method to identify the demands and desires of the public. As various studies have already indicated, however, the early stages of the visitor surveys have been conduct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museum’s position, which is the suppliers. On the other hand, the recent visitor surveys are further exploring from its supplier-oriented research, attempting to identify the desires of the demand-oriented public. As such, recognition and necessity are consistently said, but there is a lack of research on the direction that compensate the limits of quantitative research in the course of surveying and analysis. In this study, the author identified the limitations of quantitative surveys, which are mainly used in visitor demand surveys, and attempted to conduct a survey of the visitor expectation experiences and form type classification through the existing quantitative research method and Q methodology. The comparison of the two methodologies focuses on identify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he results of each survey and seeking directions for the complementary use to identify methodical complementation in museum visitor surve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