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격차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ay Dispersion on Firm Performance
-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 예술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 9권 12호
- 2019.12
- 1467 - 1477 (11 pages)
본 연구는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임원과 직원 간 급여격차의 결정요인과 기업별 급여격차와 인적자원 특성변수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임원과 직원 간 급여격차의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그리고 기업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업의 임원과 직원 간의 급여격차는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기업이 상장된 후 경과된 기간이 긴 기업일수록,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직원의 기술 숙련도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임원과 직원 간 급여격차는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셋째,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기업의 임원과 직원 간 급여격차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급여격차와 인적자원 특성변수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임원과 직원 간 급여격차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효과는 비선형적이며, 그 형태는 역(逆)의 U자 형태를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급여격차가 낮은 수준에서는 급여격차의 증가가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게 되지만,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급여격차의 증가는 더 이상 기업의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며 오히려 기업의 성과는 감소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당초 연구가설의 예측과는 달리, 직원 구성에 있어서 성별 비율의 차이가 큰 기업일수록 유의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셋째, 총 직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업의 성과는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넷째, 직원의 평균근속연수는 기업의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Employing the data on Korean companies listed in the KOSPI market,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determinants of pay dispersion and the impact of pay dispersion and human resource characteristic variables on firm performance. Empirical results regarding the determinants of pay dispersion demonstrate that the magnitude of pay dispersion is positively driven by firm size and firm growth opportunity. However, the level of pay dispersion is shown to be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 number of years passed since the firm was listed on the Korea stock exchange market, the debt ratio, and the level of employee skills. It is also indicated that there do not exist any significant industry differences in determining the level of pay dispersion. Further empirical analysis regarding the influence of pay dispersion and human capital variables on firm performance reveal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it is shown that there exists an inverted U-shaped relation between pay dispersion and firm performance. Second, contrary to the prior prediction, firm performance is found to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degree of gender difference in employee composition. Third, firm performance is shown to be negatively related to the proportion of temporary employees out of total employees. Fourth, it is demonstrated that average employee tenure period does not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firm performance.
1. 서론
2. 연구가설과 실증분석모형
3. 데이터와 기술통계량
4. 실증분석결과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