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기 ADHD 특성과 걱정사고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성인기 ADHD 성향집단의 연속수행과제 수행이 걱정증상 동반 유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Wells(1995)의 모델에 따라 걱정사고를 일반걱정과 상위걱정으로 구분해 과제 수행에 대한 개별적 영향을 확인하였다. 대학생 624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Conners 성인기 ADHD 평정척도(CAARS-K), 펜실베니아 걱정증상 질문지(PSWQ), 단축형 상위인지 질문지(MCQ)를 실시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각 질문지의 총점을 기준으로 성인기 ADHD와 걱정사고 동반집단(22명), 성인기 ADHD 성향집단(68명), 걱정집단(27명), 상위걱정집단(24명), 통제집단(56명)으로 구분하여 연속수행과제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일부 하위 지표들 간의 관계를 제외한 모든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걱정증상을 동반한 성인기 ADHD 성향집단은 다른 모든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은 오경보오류를 발생시켰다. 추가적으로, 성인기 ADHD 성향집단과 각 걱정집단의 경우 수행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두 걱정집단 간의 차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종합하면, 성인기 ADHD가 걱정사고를 동반하는 경우 보다 높은 반응억제 결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높은 걱정증상은 ADHD 증상과 유사한 정도의 부주의함과 충동적인 문제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istics of adults with ADHD and worry, and how group performance on the Continuous Performance Test (CPT) differed based on the co-occurrence of worry. Wells’ model (1995) was used to categorize worry. The Korean version of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 and Meta Cognitions Questionnaire were administered to 624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e following groups: ADHD tendency and worry; ADHD tendency; worry; meta-worry; and control. Analyses revealed significant correlations in all relationships except for some sub-indicators. The ADHD tendency and worry group had mo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lse alarms than other groups. There was no performance difference between the ADHD tendency group and the worry groups, or between the two worry groups. The results indicated that ADHD accompanied by worry may lead to greater response-inhibition deficits, and severe worry symptoms may lead to carelessness and impulsiveness not unlike ADHD symptoms.
방법
결과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