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7차 교육과정의 기술가정교과를 이수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기술가정교과에 대하여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지를 조사하여 향후 기술가정교과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경남지역의 4개 중소도시에 소재한 중고등학교의 중학생 646명, 고등학생 58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기간은 2002년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기술가정교과의 수업방법의 다양성, 흥미도, 만족도, 유용도 등에 관한 전반적 인식은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중고등학생 모두 수업방법의 다양성에 대하여는 상당히 낮게 평가하고 있었으며, 수업방법의 다양성은 만족도와 높은 상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둘째, 기술가정교과의 수업에서 실습은 가정교과 계통의 실습이 상대적으로 더 자주 행해지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현재 하고 있는 실습과 미래에 하고 싶은 실습은 내용적으로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 또한 기술가정교과 수업에서 학생들은 중고등학교에 관계없이 흥미부족과 실습부족이 높은 불만사항이었다. 셋째, 교과내용 및 교과목표의 적합성 평가에서 생활교육의 적합성이나 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 습득과 같은 생활교육 관련 항목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으나, 기술교과와 가정교과 내용의 상호연계성 항목은 낮게 나타났다. 넷째, 교과내용의 활용도와 중요도에서 가정교과와 컴퓨터단원은 기술교과 단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더 잘 활용되고 더 중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 남녀 학생들의 기술가정교과 내용에 대한 성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This study aimed to research the cognition of TechnologyHome Economics curriculum by the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Kyungnam area. Data were collected from 646 middle school students and 589 high school students by the self-questionnaire. The results were following;1. The overall cognition of TechnologyHome Economics were evaluated lower middle school students than high school students, especially the variety of lessons the lowest. The variety of lessons and satisfaction was correlated highly.2. The practice of lessons were more frequently Home Economics than Technology. The most complains were the insufficiency of interests and practice lessons. 3. The overall evaluation of subject s matters and goals were highly positive levels, but the items of the interrelatedness of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was a little low level.4. The utility and importance of subject s matters were evaluated higher the Home Economics and Computer than Technology, revealed sex differences obvi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