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미술교육에서 동시대 미술에의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2015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급별 미술 교과서의 동시대 미술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 으며, 미술교육 및 미술관교육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동시대 미술은 교과서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으나, 용어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고 체험 및 표현과 달리 감상 단원의 동시대 미술 학습이 단편적이며, 전통 등과의 연계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이 도출되었다. 또한, 미디어아트와 동일시하여 매체 위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의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이해될 필요가 제기되었다. 본 연구 결과 다음이 제안되었다. 첫째, 동시대 미술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인간의 삶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에 중점을 두고 체험-표현-감상 단원 속에서 총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둘째, 한국-동양 -서양미술 등의 문화권별·지역별, 시대별 구분에서 벗어나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동시대 미술 학습에 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한다. 셋째, 동시대 미술의 교육에 대한 학교급별 내용 구분은 교수·학습 방법과 연계한 단계별 접근이 유용할 것이다. 넷째, 미술관의 동시대 미술품 전시와의 연계 속에서 학교미술교육이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미술관의 전시 연계 교육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pproaches to contemporary art in school art education and to suggest future directions. For this purpose, the contents of contemporary art in curent art textbooks for grade 3-10 were analyzed, and in-depth interviews with art-education and museum-education experts were conducted. Although contemporary art in school has been introduced in various ways, many problems were still found.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this study proposed the following: First, focusing on issues related to human life contemporary art should be discussed in 3 content units of experience-expression-appreciation. Second, the contents including contemporary art should be free from restrictions of division by culture, region and era. Third, school-level education on contemporary art would be useful in a step-by-step approach in connection with instructional methods. Fourth, education on contemporary art could be more effective with art museums where contemporary art exhibitions for students are provided.
I. 서론
Ⅱ. 초·중등학교 미술 교과서에서의 동시대 미술
Ⅲ. 초·중등학교에서 동시대 미술의 교육에 대한 전문가 의견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