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은 전통적 사고 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으로 사고하는 능력으로 학자들에 의하면 이는 교육을 통해서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즉, 인간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잠재된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데 교육환경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능력이 잘 개발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지금 세계 각국은 교육 개혁을 통하여 인간교육, 민주시민 의식과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리라고 예측되는 미래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간을 기르고자 함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은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획일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의 개성, 능력, 흥미, 희망 등이 존중되고 살아 움직이는 수업, 그리고 이를 통한 창의력의 개발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중·고등학교에서의 가정교과는 인간의 잠재적 능력 개발을 중요한 목표로 하는 교양교육의 하나이며, 종합하고 실생활에의 적용과 실천을 강조하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에 잘 부응할 수 있다. 창의력 개발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교육적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정보처리 접근을 중심으로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행조직자 수업 모델, 개념 획득 수업 모델, 탐구 훈련 수업 모델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수업 모델은 절대적인 것이 있을 수 없으며 1시간 수업에서도 다양한 모델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앞에서 제시한 것들은 지적·발달을 도와 줄 수 있는 수업 모델의 예에 불과하다. 또한 어디까지나 학자들이 제시한 수업 모델의 특성만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교사가 이를 가정과 수업에 어떻게 적용시키고, 또 어느 정도로 자주 활용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일이다. 어느 수업 모델이건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어서 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며, 수업 시간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매시간 이러한 모델이 적용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첫 시도는 대단히 큰 의미를 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의 학술 대회를 시작으로 수없이 많은 수업 모델들이 가정과 수업에 한번씩 적용되어지고 그 결과에 대한 현장 연구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가정교과의 영역, 단원, 주제 또는 지도요소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수업 모델이 찾아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