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존의 미술교육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한 발달장애 청소년에 초점을 두어 미술교사의 시각에서 장애미 술교육의 과정에 대한 현장기반의 서술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에 미술교사 3인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프로 그램 참여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연구를 수행하였다. Clandinin과 Connelly의 개념을 토대로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 공간 을 분석 틀로 활용하여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은 교사가 사전에 계획한 것의 실행이 아니라, 발달장애 청소 년을 가르치는 현장, 상황 속에서 교사의 계획이 학생들의 가능성과 한계와 부딪치면서 해체되고 변형되어서 새로운 교육과 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교사는 하나가 아닌 여러 모양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둘째, 과거-현재의 흐름에서 교사의 정체성을 질문자, 반응자, 지지자, 격려자로 전환시켜 가고 있었으며 미술교육과 미술치료의 경계선을 나누 고 분리하기보다는 교육과 치료를 통합할 수 있는 미술교사라는 이중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다. 셋째, 발달장애 청소년과의 상호 작용 안에서 교사는 학습자와 미술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며 그들에게 온전하게 존중받는 장(site)을 제공하였다. 비장애인이 흉내 낼 수 없는 ‘다름’ 속에서 미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였고, 교사 스스로에게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미술 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용기와 확신을 가지게 하였다.
This study intends to provide the field-based descriptions in the art teacher’s views about the curriculum of art education for the disabled focusing on adolescen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o have not been addressed before. Thus, this study was conducted on 3 art teachers experience of the art education program for adolescen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e results derived using the three-dimensional narrative inquiry space as a framework of Clandinin & Connelly are as follows; First, the class is transformed into a new curriculum as teachers teach adolescen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encountering their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Teachers were practicing various forms of teaching. Second, the identity of art teachers has been changing into questioners, respondents, and supporters and formed into a dual identity integrating art education and art therapy rather than separating them. Third, in interaction with adolescen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forming relationships with them through the art, the teacher provided them with a fully respected site and found the possibility of art in differentness the non-disabled cannot imitate.
I. 도입
Ⅱ. 이론적 배경
Ⅱ.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