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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대학박물관의 역할변화와 바람직한 발전방향-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사례를 중심으로-

Changes in the Role of Korea University Museums and Desired Directions for Development -A Case Study on Daegu Haany Universit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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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박물관은 일제시기인 1924년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민족교육기관으로 서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민족교육과 연구를 진작시키려는 의미로 시작되었다. 이보다 조금 늦게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물관을 개관하여 역사, 미술, 민속, 고고학, 자연과학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및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광복 후에 대학박물관이 늘어나면서 1961년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창립되었다. 협회는 창립취지문에서 대학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각 지방의 대학박물관은 그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보호, 연구 및 보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천명하여 대학박물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후 1961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어 대학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할 수 있게 되고, 1967년에 대학설치 기준령이 개정되어 종합대학에 박물관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대학박물관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리하여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 역할은 대학박물관의 사명인 유물의 수집, 보존연구와 함께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하게 된다. 1990년대 발굴유물의 국가기관 보관이 법률화되기까지 전국 발굴조사의 50% 이상을 대학박물관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전국에 많은 발굴전문법인들이 설립되고 이 기관들이 발굴조사의 대부분 을 담당하게 되면서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 역할은 미미하게 되고 대학박물관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지 않으면 그 존립을 위협받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대학박물관들은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되는데, 그것은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고, 흥미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로 평생교육 시대에 호응하는 일이다. 여기서는 대학박물관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룩한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특성화 사례를 살펴보았다.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은 대학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대학에 없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자체개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대학박물관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he University Museum in Korea was started in 1924 as a national educational institution at Yonsei College, the predecessor of Yonsei University. The aim of museum was to promote national education and research to students and citizens without losing cultural identity. A little later, museums were opened at Korea University and Ewha Women University. After the independence, as the university museums increased, The Korean Association of University Museums was founded in 1961. The association emphasized the role of the university museum in its founding statement. The local university museum has a critical mission to be responsible for the protection, research and dissemination of the cultural assets of the region.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was enacted in 1961, allowing the university to investigate burial cultural property. In 1967, universities were compulsory to install museums, which led to the rapid development of university museums. Thus, the university museum has made excavation, collection of relics and conservation research an important function. By the 1990s, over 50% of the nation’s excavations were undertaken by university museums. Since the mid-1990s, many excavation firms have been established nationwide. As these corporations took up most of the excavation, the role of excavation in the university museum was neglected. As a result, university museums are threatened by the failure to find new tracks. In order to escape this crisis, university museums sought new development directions. It is working with the community and local governments and responding to the age of lifelong education by developing interesting programs. This study examines the case of Daegu Haany University Museum that has successfully changed the university museum. The Daegu Haany University Museum utili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university and has developed and operated a unique program that is not found in other universities. As a result, it has received great acclaim by suggesting new development directions for university museums not only in local communities but also nationwide.

Ⅰ. 머리말

Ⅱ. 대학박물관의 설립과 기능

Ⅲ. 대학박물관의 역할 변화

Ⅳ. 대학박물관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Ⅴ.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사례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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