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는 팬데믹 상황을 야기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상치 않게 다양한 분야로가속화 되어졌다. 이에 미술교육의 실기 영역에서도 비대면 원격강의와 상호소통적 시스템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사유로써 가상개념인 시뮬라크르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러한 비대면 원격강의에 대한 인문학적의미와 이해를 돕고자 한다. 그리고 실제적인 동양화 미술실기에 대한 원격강의 예시 수업안을 제시하여 수업 사례의 결과를분석하였다. 서양의 형이상학 안에서 이데아적 원본개념에 대한 복제인 현상계의 복제물로 제시되었던 시뮬라크르는 원본의최하위개념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철학의 맥락 속에서 시뮬라크르의 개념은 발터벤야민의 가상개념인 복제의 중요성으로 강조되었고, 이후 쟝 보드리야르에 의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시뮬라시옹의 과정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들뢰즈에의하여 원본과 가상의 경계가 해체되고, 생성과 변화를 계속하는 사건으로서의 시뮬라크르가 제시된다. 이러한 시뮬라크르의개념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가상공간의 주제를 통한 실기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은 16명의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생들이었으며,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실기실을 사용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러한전형적인 실기실 수업이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이루어질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원격수업 진행과정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제출한 발표 자료들과 실기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미술교육적 실행효과와 발전가능성을 확인하였다.
The new digital era caused by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of today is being accelerated due to the COVID-19 pandemic. During this period, there is a higher demand for online education, calling art education to transition into online methods. This paper aims to demonstrate how the understanding of humanities aids the understanding of simulacre. Through an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idea of simulacre I proposed a practical lecture where students can visually express their interactions with the idea of simulacre provided by the philosophy of Walter Benjamin, Jean Baudillard, and Gilles Deleuze. This class plans to express the virtual reality space as the main concept and design to instruct 17 oriental painting major students through an interactive online education program. Furthermore, This study analyzes students’ artwork to see how effectively they have developed their simulacre ideas. This research demonstrates that recognition and expression of simulacre was enabled by an interactive online art education program.
I. 서론
Ⅱ. 이론적 배경
III. 온라인 실기 수업의 교육적 활용 방안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