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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공공역사, 게임과 미디어를 만나다

연구자와 기업의 협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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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부터 ‘대중 역사’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등장했다. 학계에서도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역사연구자들의 ‘비평가’적 대응은 역사연구자가 대중과 접점을 이룰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미진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 결과 ‘지식소매상’이라 불리는 이들이 각종 방송과 대중강연을 주도하며 ‘대중 역사’를 장악하고 있다. 공공역사, ‘대중 역사’ 속에서 연구자의 위치는 방관자, 비평가, 대중 추수적 등으로 주체적이기보다는 수동적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연구자는 어디에 위치해야하는가. 역사의 질 높은 ‘소비’를 위해 역사연구자가 ‘소비’를 주도할 수 있는 ‘창조자’여야 하지 않을까? 강의실을 벗어나서 대중강연, 미디어를 통한 소개, 역사 관련 프로그램의 적극적 참여와 기획, 소셜미디어 진출, 그리고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 수립요구 등도 필요한 조치다. 따라서 연구자 또한 중재자, 비평가를 넘어서 생산자로서의 활동까지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연구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당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간접적으로 참여한다고 할지라도, 실상을 알아야 제대로 된 비평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경험한 ‘역사 대중화’, ‘공공역사’를 공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학계와 ‘대중 역사’의 간극은 크다. 그 이유는 그동안 연구자들이 미디어와 사회에서 재현되는 역사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거나 비평가에만 머물렀기 때문이다. 연구자와 공공영역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서로 연결될 수 있을지 성숙한 고민이 필요한 단계이다. 물론 연구성과의 전파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분야이다. 한편 역사학자가 ‘창조자’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립적으로 자신의 관점을 피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가 대표적인 공간으로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연구자집단만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는 한계가 명확하다.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전 과정을 연구자가 직접한다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적일 수밖에 없고, 시간 대비 콘텐츠 질도 높다고 할수 없다. 따라서 협업이 필요하다. 본고는 협업의 대상으로 기업을 주목한다. 여기서 연구자의 관점과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일차 과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공공영역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연구자는 공공영역에 전문화된 콘텐츠를 통해 사회에 개입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즉 시장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장을 주도하며, 공공영역에서 연구자의 활동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Since the 1990s, critical public opinion has emerged about “popular history.” The same was true in academia. The “criticism“ of history researchers has also made it difficult for history researchers to inroads into areas where they can make contact to the public. As a result, those called “knowledge retailers” dominate “popular history” by leading various broadcasting and public lectures. The researcher’s position in public history is passive rather than active, such as bystanders, critics, and following the public. So where should the researcher be located? Shouldn’t history researchers be “creators” who can lead the high quality history consumption? Public lectures, introductions through media, active participation and planning of history-related programs, entry into social media and calls for the establishment of institutional devices at the government level are also necessary measures. Therefore, researchers also need to consider their activities as producers beyond mediators and critics. Of course, I’m not saying that all researchers should participate. Even if you participate indirectly, you should know the truth to make a proper comment. In order to do so, it is necessary to share and check the “historical popularization” and “public history” experienced by each person. The gap between academia and ‘popular history’ is great. The reason for this is that researchers have not been very interested in or only have criticized about the history reproduced in the media and society. It is a step that requires mature consideration of how to connect with researchers to the public sector. Of course, the spread of research results should be continued. Meanwhile, in order for a historian to act as a “creator,” he first needs space to express his own point of view independently. Social media has shown its potential as a representative space. However, the limit of contents produced by a group of researchers only is clear. It would be amateurish to do the entire planning and production process of content by themselves, and the quality of content would not be high enough compared efforts. Therefore, collaboration is necessary. This paper focuses on corporations as a target for collaboration. The primary process here is to choose a company that sympathizes with researchers’ perspectives and problem-consciousness. Through this, companies should reproduce content that can contribute to the public domain, and researchers should create a structure that intervenes in society through specialized content in the public domain. In other words, rather than being dragged by the market, it is necessary to actively participate to lead the market and establish researchers’ activities in the public domain.

Ⅰ. 머리말

Ⅱ. 협업을 통한 공공역사 재현

Ⅲ. 공공역사, 미디어와 만나다

Ⅳ. 공공역사, 임펙트 게임과 만나다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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