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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묵가의 교육이론

The Educational Theory of Mohist

DOI : 10.17715/jme.2019.3.31.1.47
  • 78

묵가의 교육이론은 일종의 사회화 이론으로 규정될 수 있다. 묵가에 의하면, 이기적인 본성을 지닌 인간은 갈등을 유발하는 존재이다. 갈등과 혼란을 막기 위해 제도가 생겼으며, 그 제도는 통치자에 권위에 의해 유지된다. 사회의 혼란을 막는 장치는 사람마다 다른, 가치 기준(義)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아랫사람은 자신의 기준을 윗사람에게 일치시켜야 하며, 이를 ‘상동’(尙同)이라고 한다. 상동의 원리에 의해, 사회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기준을 갖게 되면 질서 정연한 사회가 된다. 사회 모든 구성원의 일치된 가치 기준은 바로 ‘겸애’이다. 묵가에 의하면, 겸애는 하늘의 뜻이므로 누구나 따라야 하는 것이다. 통치자는 모든 사람이 겸애를 삶의 원리로 실천하도록 상으로 격려하고 벌로 규제하고, 사람들은 서로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면서 질서 있는 사회를 유지하게 된다. 묵가의 사회화 이론은 이기적 성향의 개인이 어떻게 제도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The educational theory of Mohist is defined as a kind of socialization theory. According to Mohist, human beings with selfish nature cause conflict. To prevent the conflict and confusion, a social system was created, and the system is maintained by the ruler with authority. The device that prevents the confusion of society is to match the value standard which is different from person to person. The lower person has to match his or her standard to the superiors, and this is called ‘uniting opinions’. If all people in society have the same standard by the principle of uniting opinions, the society becomes an orderly one. The consensus standard of all members in society is ‘universal love’. According to Mohist, the universal love is the will of heaven which everyone should follow. In this view, the ruler should encourage everyone to practice the universal love in life by rewards and punishments, and people should respect individual interest and maintain an orderly society. The socialization theory of Mohist shows how a selfish individual can be reborn as a social person through institutional education.

Ⅰ. 서론

Ⅱ. 개인의 사회화과정 : 상동과 겸애

Ⅲ. 공익으로서의 사회: 절용과 비락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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