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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칸트 인식론에 관한 쇼펜하우어의 비판

‘충족이유율’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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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칸트 인식론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에 최초로 제시한다. 충족이유율에 관한 쇼펜하우어의 설명은 특히 칸트 인식론의 ‘아프리오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가 보기에, 아프리오리는 인식의 주관적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으로서, 이를 중심으로 하는 칸트의 인식론은 인식에 관한 형식적 설명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인식과 내면화에 관한 온전한 설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식의 주관적 측면과 객관적 측면을 분석하는 것 이상으로 그 두 측면 사이의 동일성이 밝혀져야 한다. 이 점에서 「충족이유율」에 나타난 쇼펜하우어의 인식론은, 한편으로 아프리오리를 중심으로 하는 칸트 인식론의 난점을 극복하고, 다른 한편으로 칸트가 ‘물자체’ 개념을 도입하여 보장하려고 한 ‘인식의 객관적 측면’을 강조하는 인식론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칸트가 일으킨 인식론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은, 칸트 철학이 배태하고 있는 ‘선험적 관념론’과 ‘물자체설’ 사이의 이질성이 ‘충족이유율’과 ‘의지’를 중심으로 하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방향으로 극복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Schopenhauer’s comment on Kant’s epistemology first appears in FR(Fourfold Root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His explanation of PSR(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s based particularly on Kant’s concept of category. Schopenhauer regards Kant’s a priori as primarily the subjective aspect of knowledge, and for that reason he tries to reinterpret Kant’s concept of category. In his view, knowledge and its internalization can be explained by considering both the objective and subjective aspects of knowledge. Schopenhauer believes that in this way we can overcome the conflict between ‘transcendental idealism’ and ‘thing-in-itself’ in the whole context of Kant’s philosophy. The Copernican revolution in epistemology started by Kant finds its completion in FR which is the starting point of Schopenhauer’s philosophical system.

Ⅰ. 서론

Ⅱ. 「충족이유율」의 개요와 논점

Ⅲ. 칸트 인식론 극복의 가능성

Ⅳ.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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