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근대 이후를 ‘니힐리즘’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신은 죽었다’는 말을 통해 니체는 삶의 기준으로서의 신이 우리의 곁에서 멀어져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가 보기에 신을 죽이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며, 우리가 신을 완전히 죽이는 데 성공하는 순간은 곧 이 세상에 야만의 시대가 도래하는 순간이다. 니체는 ‘니힐리즘’의 극복 가능성을 희랍의 자유교육 전통에서 찾았다. 그가 보기에, 야만의 시대의 도래를 막기 위해서는 소크라테스가 신으로부터 받은 명령을 실천해야 한다. 그 명령을 실천하는 일은 곧 우리 각자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지적 양심’을 실천하는 일이다. 학교는 그 ‘지적 양심’을 보호하고 키우는 기관이며, 그 일이 성공을 거두는 그만큼 우리의 문화는 고귀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Nietzsche regards our time, especially post-modern era, as the age of ‘nihilism’. In his view, God as the basis of our life gradually has faded away from life, more exactly, we have killed the God. The famous dictum ‘God is dead’ represents the deeds of blood. When our deeds are completed, the barbaric times opens in this world. Nietzsche found the possibility of overcoming nihilism in the liberal tradition which is originated from Greeks. Preventing the advent of barbaric times, we should follow Socrates who tries to follow the order of God; following Socrates is not different from manifesting ‘intellectual conscience’, which is resided in the bottom of our mind. It is school that preserves and cultivates the ‘intellectual conscience’, and dignity of our culture solely depends on the success of school education.
Ⅰ. 서론
Ⅱ. 니힐리즘
Ⅲ. 문화와 학교교육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