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위한 교육

White s View on Education for Well-being

이 논문의 목적은 교육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웰빙 개념을 화이트의 관점에서 드러내고, 그것의 교육적 의미와 한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웰빙을 보는 기존의 두 관점, 즉 객관주의적 관점과 쾌락주의적 관점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욕구충족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화이트는 웰빙을 ‘검증된 욕구충족’으로 이해하고 있다. 검증된 욕구는 욕구 대상에 대한 경험적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서 논리적 혼동을 피하는 욕구로서, 욕구 간의 위계구조를 상정하고 있다. 교육을 개인의 웰빙으로 규정할 때, 그것은 개인의 삶 전체에 비추어 가장 중요한 고차적 욕구의 충족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육에서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욕구를 가지도록 하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욕구들의 위계를 정하고 욕구들 사이에 일어날지 모르는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다. 이러한 화이트의 관점은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에 토대를 둔 것으로서 교육받는 당사자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잘 제시해 주었으나, 욕구충족을 교육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concept of well-being and to examine personal well-being as an educational aim from the perspective of J. P. White. According to him, personal well-being is best understood in terms of the satisfaction of informed desires, not of desires per se. Informed desires are based on reliable empirical information about their object. Informed desires also assume the hierarchical structuring of desires and thus tend to address the satisfaction of higher order desires. Personal well-being is related to the satisfaction of one s most important desires in the light of one s life as a whole. Educational tasks are: to make us have new desires we previously did not have; to impose a hierarchical structure on various desires we have and resolve conflicts between them. White s view of education as the promotion of personal well-being seems to be based on the individualism and paganism. He floats the idea that education should focus on educational subjects and their own well-being; however, it is still unclear whether we can educate one s desires in schools or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