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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덕성은 시여인가?

오우크쇼트 『인간행위론』에서 행위와 지식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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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크쇼트는 『인간행위론』에서 도덕을 하나의 실제, 그리고 모든 실제들의 실제로 구분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오우크쇼트의 이 구분을 통해서 도덕교육에서 ‘지행의 괴리’가 어떤 성격의 문제인지, 나아가 도덕에서 지식과 행위 사이의 관련은 무엇인지 검토하는 데에 있다. 우선 도덕이 하나의 실제라는 말은 지적인 행위자가 자신이 이해한 상황에 반응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라는 뜻이다. 따라서 도덕적 지식은 이미 행위자의 숙고 안에 들어있는 것이고, 행위와 지식(사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과정을 규칙과 명제의 형태로 드러내어서 타인을 설득하는 정당화와 행위 그 자체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론화에서 행위와 지식은 개념적으로 구분된다. ‘지행의 괴리 문제’는 행위를 정당화할 때에 사용되는 한 가지 어법으로서, 그 자체로서는 행위와 지식 사이의 관련을 합리주의로 오도할 위험이 있지만, 학생에게 도덕적 판단력을 길러주는 방편이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를 가진다. 한편 오우크쇼트는 도덕이 하나의 실제에 그치지 않고, 실제들의 실제로서의 측면을 갖는다고 말한다. 그는 이 측면을, 도덕적 자기노출과 구분해서 도덕적 자기연출이라고 부르며, 도덕의 시적, 종교적 차원으로 설명한다. 이 측면에서 도덕적 행위는 곧 행위자의 자아라는 점에서 시(운문)의 특성을 가지며, 욕망과 승인의 추구라는 실제적 도식을 초월하는 종교적 특성을 갖는다. 그리고 이 차원에서 도덕적 행위는 일체의 지식이 관여하기는 해도, 그 자체가 하나의 분절된 지식으로서 성립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특이성을 갖는다. 이상의 두 가지 차원에서 도덕교육은, 하나의 전통을 가진 실제로서 숙고, 정당화, 이론화와 관련된 교육을 별도의 형식으로 갖는 한편, 실제들의 실제로서 일체의 교과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라는 이상도 함께 가지고 있다.

In On Human Conduct, Michael Oakeshott divided morality into a practice and the practice of all practices . By these two dimension this study is to examine what the problem of the gap between knowledge and action is and furthermore what the relation between knowledge and action is. First, a practice means a series of procedures for intelligent agent to respond to his situation what he understand. Therefore, moral knowledge is already in agents deliberation, and the action is inevitably linked to the knowledge or thought. Nevertheless, we conceptually divide knowledge and action to persuade others by representing deliberation in the form of rules and propositions (justification), or to understand the action itself (theorization). The problem of the gap between knowledge and action is an idiom used when justifying actions. Although there is a risk to mislead the relation between action and knowledge in itself, it has an educational significance in that it shows agent s deliberation and choice in moral action. On the other hand, Oakeshott said that morality is not only a practice but also the practice of all practices. He called this dimension as virtuous self-enactment in distinction from moral self-disclosure , and explained it by the poetic or religious dimension of morality. In this dimension, a moral action has a poetic character in that it is no other than an agent s self and a religious character in that it aims non-purposiveness beyond practical schemes, pursuit of desire and approval. Such a moral action has ambiguity between knowledge and action because it is not established as knowledge in itself even though all knowledge is involved. In the above two moral dimensions, as a separate form, moral education has the education related to deliberation, justification and theorization as a practice with a tradition. On the other hand, as a practice of practices, it also has an ideal of character education by all subject matter education .

Ⅰ. 서론

Ⅱ. 도덕: ‘하나의 실제’로서 그리고 ‘실제들의 실제’로서

Ⅲ. 도덕적 실제의 지식: 실제적 지식과 규칙

Ⅳ. 실제들의 실제로서의 도덕과 지식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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