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이론은 언어의 원형적 형태를 탐색하기 위한 담론으로서 의의를 가진다. 먼저, 옹에 의하면, 말은 글에 비하여 미분화된 사고를 표현하는 언어양식이다. 이 점에 근거하여 월터 옹은, 내러티브는 그 미분화된 사고를 담고 있는 말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한편, 리쾨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이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이론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그의 내러티브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리쾨르에 의하면,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이론은 신성 이론으로서, 그 실현 방도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개념에서 찾아야 하며, 그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이론은 인간 행위의 재현 이론으로서, 그 궁극적 목적을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성 개념에서 모색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리쾨르는, 내러티브는 이야기이되 신성을 담고 있는 이야기임을 결론짓고 있다. 옹과 리쾨르는, 논의를 전개하는 거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된 관점을 취하고 있다. 즉, 내러티브는 언어의 최상의 형태를 가리키며, 그 전형적 사례는 종교적 저작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하여 생각해 보면, 신적 언어와는 멀어 보이는 세속적 언어의 하나인 학문적 언어, 그리고 그것을 대표하는 교과의 언어 또한 내러티브로서 손색이 없는 것이라고 보지 않으면 안 된다. 교과에 나타나 있는 언어는 세속적 언어요 그와 동시에 신적 언어로서, 내러티브 그 자체이다. 내러티브 이론은 우리에게 교과의 언어가 처한 이 특별한 위치, 즉 교과의 언어 이론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The significance of narrative theory centers on the discourse which explicates primordial forms among all language art. In his work orality and literacy, Walter Ong helps us to make some clearer contrasts between primary-oral culture and literal culture. Thus, in Ong, oral utterances, which based on prelogical state of consciousness, is prior to written words. Seen in this light, Ong suggested that narrative is more widely functional genre in primary-oral cultures. The Paul Ricoeur s well-known work Time and Narrative has also made much of the narrative theory, combining Augustinus theory of time with Aristoteles theory of story. According to Ricoeur, Augustinus emphasis on the time of the God(in Ricoeur s terms, eternality ) notwithstanding, he does not show the way through which leads us to the eternality. Conversely, Aristoteles emphasis on the story notwithstanding, he does not explain what the story leads on to. On the line of his work, Ricoeur has convincingly asserted that narrative is the story which includes a divinity-raising plot. Although Ong and Ricoeur has made a difference in some of their details, they have commonly suggested that narrative is paramount among linguistic activities, and that narrative is constituted as the word of sacred texts(as in the Bible). But, getting another perspective on this, words of the academies and studying subjects, as contrast with the word of sacred texts, can be also referred to as the proximal core of narrative. The words of the studying subjects(in other words, school language) has the divinity as well as the sacred text does. The narrative theory attracts our attentions to the question: In what ways are the words of the studying subjects related to the divinity and in which degrees do the students lead to it through studying subject matter? This question is more focused in the field of the educational theory of language than in any other fields.
Ⅰ. 서론
Ⅱ. 말과 글
Ⅲ. 신성과 이야기와 내러티브
Ⅳ. 신의 언어와 학문의 언어와 교과의 언어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