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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역량기반 교육의 매력과 한계

The Attractiveness and Limit of Competency-base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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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기반 교육은 지식교육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교육의 무게중심을 ‘무엇을 아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옮겨야 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이론적 지식과 실제적 문제해결의 결합, 즉 이론적 지식을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에 위치시켜야 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론적 지식을 실제적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가르칠 때에도 이론적 지식이 여전히 고유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는가의 여부에 있다. 역량기반 교육에서 ‘필요’를 교육의 준거로 삼는 한, 그 교육에서 지식 본래의 성격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역량기반 교육의 또 다른 한계는 이론적 지식을 ‘정의상’ 고정된 것, 또는 무기력한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식은 마음이며, 지식교육은 심성함양의 유력한 통로이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지식교육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생활적응교육’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식교육 이외에서 교육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은 지식교육에서 드러난 문제점보다 훨씬 큰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Competency-based’ education(CBE) pays attention to not knowing-that but knowing-how , criticizing the problems which arise from teaching theoretical knowledge. So the insistence of CBE takes concrete shape of connecting theoretical knowledge to the process of resolving practical problems of life, that is, considering theoretical knowledge as means to an practical end. But it is a question whether the nature of theoretical knowledge will be maintained even though that knowledge be taught as means to an practical end. As long as CBE considers need as a criterion of education, it fails to secure the nature of theoretical knowledge. Besides limit of CBE is due to a wrong view of knowledge, which distorts the meaning of knowledge as the fixed or the inert by definition. But knowledge is mind, and teaching knowledge is a reliable route to cultivation of mind. Though teaching knowledge can not be done easily, it should not be given up easily. As we can see the case of life adjustment education , it is evident that an effort to resolve problems of education with the exclusion of knowledge is more harmful than the problems which arise from teaching knowledge.

Ⅰ. 서 론

Ⅱ. 역량기반 교육에 나타난 문제의식과 한계

Ⅲ. 지식교육과 심성함양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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