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과 궁리를 두 축으로 하는 주희의 공부론은 중화론으로 압축되는 심성론에 기초하고 있다. 중화론에 대한 주희의 견해는 크게 2차례 변화를 겪었으며, 그 과정은 중용에 나타난 유학의 심법을 이론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주희는 스승 이동의 ‘초월적 직관’과 호굉의 ‘경험적 반성’을 비판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중화론[심성론]을 제시하였으며, ‘心統性情’으로 집약되는 그의 심성론은 ‘마음의 중층구조’를 선명한 형태로 보여준다. 이 이론에 입각한 주희의 함양과 궁리에 관한 언술들은, 형이상학적 마음(未發, 中)과 경험적 마음(已發, 和)의 관련을 논리상의 선후관계로 파악하면서도, 동시에 시간상의 선후관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점은 형이상학과 교육이론은 동일하면서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nature of Chu Hsi(朱熹) s theory of Self-Cultivation. His theory, which consists of the two essential components, i.e., ‘Mind-Cultivation’(涵養) and ‘Investigation of Li’(窮理), was the result of continuing theoretical debates between he and his contemporaries on the concept of Equilibrium (中) and Harmony (和) of the Doctrine of the Mean (中庸). In the process of debates, he rejects the notions of Transcendent Intuition and Empirical reflection , because of the two notions base on the unacceptable theories of mind. His theory of mind lucidly reveals the twofold structure of mind. Mind has two modes of its existence, i.e., the transcendental mode or Unmanifestedness(未發) and the empirical mode or Manifestedness(已發). He strongly insists on the importance of Mind-Cultivation when mind is not active before the Investigation of Li. The former has not merely logical priority on the latter, It has practical priority. This concept of practical priority presents a key to understand the nature of his educational theory.
Ⅰ. 서 론
Ⅱ. 中和論 : 마음의 ‘중층구조’
Ⅲ. 함양과 궁리 : 마음의 획득과 표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