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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고학 유적 박물관의 능동적 운영 사례

영국의 플래그펜 고고학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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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직접 고고학 유적을 체험하고 관련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는 유적지에 건립하는 유적 박물관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고고학 유적 박물관이 있으나 연구와 발굴이 중심이 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본고에서는 영국 선사시대 유적인 플래그펜 고고학 공원을 통해서 운영과 학술, 교육, 관광의 측면에서 상호연계성을 강화하여 유적 박물관을 능동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플래그펜은 습지대에 위치한 영국 선사시대 복합취락유적으로, 특히 청동기시대의 거주구역과 습지에 설치한 목책열 및 플랫폼이 잘 보존되어 발굴되었다. 그러나 영국 문화재청의 지원이 끊기면서 장기간의 연구 및 보존관리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자 유적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이 공원은 입장료와 지원금으로 운영되어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였고 원래 취지대로 발굴과 연구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공원화를 통해 습지대의 경관과 목제로 된 매장문화재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공원 내에는 청동기시대와 유사한 경관을 최대한 조성하고 그 안에 선사시대 주거지와 가축우리 등을 복원하여 체험적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였다. 또한, 고고학 및 습지 환경에 대한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유적이 위치한 피터보로 시의 종합 관광 프로그램인 비바시티(Vivacity)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그리하여 건립 이래 플래그펜 고고학 유적공원은 청동기시대의 취락을 관람객이 그대로 체험하는 동시에 발굴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최신의 정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취락유적으로서는 규모면에서 북유럽 최대의 대표적인 유적 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 플래그펜 고고학 공원은 유적 박물관의 이점을 살려 연구와 유적보존, 대중과의 소통 등의 여러 측면의 목표를 만족시킨 좋은 사례이며, 눈에 띄는 대형 기념물은 없으나 학술적 가치가 높은 취락유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여러 가지 시사점을 주고 있다.

Archaeological museums built in situ allow the public to directly experience archaeological sites and gain related knowledge. In this paper, The Flag Fen Archaeological Park, a prehistoric settlement site in the UK, is introduced as a suitable case for site museums, especially from academic, educational, preservation of the site, and tourism perspectives. Flag Fen was occupied during the Neolithic, the Bronze Age, the Iron Age and the Roman periods. In particular, the Bronze Age settlement with well-preserved post-alignments and a wooden platform was discovered here. With the cessation of financial support from the English Heritage, it was transformed into an archaeological park to cover the costs of long-term excavation, research, and conservation management. Consequently, the primary financial source of the park has been the admission fees from visitors and various other charitable funds, allowing flexible management. As originally intended, excavation and research projects are being sufficiently supported. The landscape of the wetland area and wooden artefacts are being effectively preserved. In addition, a landscape similar to that of the Bronze Age was reconstructed in this park, and prehistoric dwellings and livestock huts were also reconstructed for educational purposes. Further, there are various comprehensive educational programmes on archaeological discoveries from this site and a peculiar wetland environment. Currently, the site’s involvement with Vivacity, a tour programmes in the Peterborough, where the site is located, provides high quality programmes for visitors. Since its establishment, the Flag Fen Archaeological Park has been a place where visitors can experience the Bronze Age settlement in an environmental similar to the original; at the same time, they can directly observe the excavation site and acquire accurate and up-to-date knowledge through communication with experts. With such efforts, the park is now regarded as one of the largest and most representative archaeological site museums in Europe. Thus, the Flag Fen Archaeological Park can serve as a good model to meet various objectives such as research, preservation of remains, and active communication with the public. It provides some insights into the site museum plans in Korea.

Ⅰ. 서언

Ⅱ. 플래그펜 유적 소개

Ⅲ. 유적 공원의 건립과정과 운영

Ⅳ.결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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