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12-1 <명당 잡아준 명풍수>’를 대상으로 화소의 변이에 따른 설화권역을 구분하고 각 권역의 오이코타입을 추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설화의 서사 구조를 이루는 주요 구성 요소와 전승층의 시선이 어디에 놓여 있는가를 기준으로 변이 양상을 확인한 결과 서사를 이끄는 주체에 따라 증여자 또는 피증여자로 대별할 수 있으며, 명당을 획득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활발한 변이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 유형이 전승되고 있으므로 그 유형과 화소에 따른 변이를 지도에 기호화하고 권역을 4구분하였다. <권역 A>는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의 일부가 해당되며, <권역 B>는 충청북도 일부, 충청남도, 경상북도 일부가 포함되어 구분된다. <권역 C>는 전라북도 일대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로 구분되며, <권역 D>는 경상북도 일부와 경상남도로 구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각각의 권역에 따른 오이코타입을 추출한 결과 <권역 A>에서는 허구적 인물(풍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서사를 이끌고 있으며, 당대발복하여 아들을 얻는 출타득자형이 전승된다. 다만 호식화소가 첨가되어 다른 권역과의 차이를 보인다. <권역 B>에서는 역사적 인물(풍수)이 등장하여 금시발복이나 당대발복하는 이야기로, 처사득자형과 출타득자형이 전승된다. <권역 C>는 역사적 인물(풍수)과 허구적 인물(피증여자)이 서사를 이끌며, 금시발복과 당대발복의 이야기가 전승되는데 가문 유래형이나 주인공의 명당을 얻기 위한 행위에 발복하는 득재발복형이 전승된다. <권역 D>에서는 허구적 인물(피증여자)이 서사를 이끌며, 금시발복과 당대발복하는 사자득자형이 전승되고 있다. 다만 다른 권역과의 차이는 소변보는 행위가 매개가 되어 잉태하는 화소가 첨가되어 권역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212-1 <명당 잡아준 명풍수>’의 전승층은 명풍수에 의한 발복 과정을 구연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증여자의 명당을 얻기 위한 행동에 의한 발복과 그 발복이 자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 집중되어 혈족 지향성을 드러내며 전승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stablish regional tale zones based on the story “Myoung poong-soo, who provides a great location” and to extract oicotypes for each zone. The regional tale zones are set up through “212-1 ‘Myoung poong-soo, who provides a great location,’” and variations of their motifs are marked with signs on the map. Region A includes Gangwon-do, Gyeonggi-do, and some part of Chungcheongbuk-do. Region B is divided into parts of Chungcheongbuk-do, Chungcheongnam-do, and Gyeongsangbuk-do. Region C is divided into the Jeollabuk-do area, part of Jeollanam-do, and Jeju-do, and Region D is divided into parts of Gyeongsangbuk-do and Gyeongsangnam-do. The oicotypes are as follows: Region A is the Deukbu-balbok type, Region B is the Cheosa-Deukja type and the Chulta-deuKson type, and Region C is the gamun-yulae type and the Deukbu-balbok type. Finally, Region D is the Saja-Saengjon type. The inheritance layer of “212-1 ‘Myoung poong-soo, who provides a great location’” not only demonstrates the process of redemption by Myung Poong-soo but also focuses on the belief that redemption is related to the subjective actions of the donor and that that redemption can yield offspring. In addition, there is directivity toward blood relatives.
1. 서론
2. <명당 잡아준 명풍수> 설화권역 구분
3. <명당 잡아준 명풍수> 오이코타입 추출
4.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