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유희: 플라톤과 쉴러의 교육론 비교

Art and Play: Comparison of Plato and Schiller s Theory of Education

본고는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예술가를 추방함으로써 함께 추방한 무시케 교육과 감각의 중요성이 쉴러의 「인간의 심성교육」에 와서 합당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쉴러가 생각하는 인간이 심성교육은 플라톤이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았던 예술 그 자체만으로도 가능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플라톤은 예술을 실재라는 기준에서 멀어진 모방으로 이해하고 있는 반면, 쉴러는 그것을 감각충동과 형식충동의 상보적 관련에 따른 유희로 이해하고 있다. ？Q러가 말하는 유희는 예술작품의 고유한 운동성과 시간성을 특징으로 한다. 문학작품을 읽을 때 독자가 경험하는 탈자아나 또 다른 자아와의 만남은 문학의 질서에 순응하고 그것이 보여주는 시간의 역동적인 원운동을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쉴러의 미적 국가는 자아의 성찰을 통해 드러나는 개인의 이상적인 마음과 다른 것이 아니다.

This paper compares Plato s and Schiller s theory of education based on their differences in their understanding of art. Plato understands art as an imitation away from the standard of reality, while Schiller understands it as a play based on the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sensory impulse and formal impulse. The difference between them is whether or not they approve the autonomy of art. When Schiller understands art as play, play is characterized by the unique movement and temporality of a work of art. When reading a literary work, the encounter with another self or the other that the reader experiences is possible when he conforms to the order of literature and accepts the annulus of time it shows. In this way, Schiller s aesthetic state is no different from the individual s ideal mind revealed through self-ref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