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특정적 공연은 기본적으로 관객의 수행성을 수반하며 공연예술의 다양한 현상 중의 하나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12년도에 공연된 잃어버린 혹은 잊혀진 작품과 2010년 덴마크 밀렐럼 축제(Mellemrum Festival)의‘Trailer’를 통해 최근 활발하게 제작되는 장소 특정적 공연에 내재한 수행성을 연구하고 나아가 작품에 나타난 수행성이 교육적 관점에서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으로서 에리카 피셔-리히테의(Erika Fischer-Lichte) 『수행성의 미학』(2017) 수행성의 원리 중역할 바꾸기, 공동체, 접촉이라는 세 가지 분석 관점을 연구방법으로 사용하여 작품 전반에 내재하는 행위자와 관객의 수행성을 연구하고 나아가 이탈리아 Operaestate“축제의 전시 교육의 사례를 통해 수행성이 교육적 방법론으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본다. 연구 결과로서는 수직 형태와 수평 형태의 장소 특정적 공연의 수행성이 관객의 육체라는 매체를 통해 몰입과 해체를 유도하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작용한다는 점, 나아가 수행성 미학의 원리로서 역할 바꾸기 원리가 관객의 공연 주체로서의 변화, 공동체 원리가 산책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그리고 접촉원리가 관람 행위의 방법론 중의 하나로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Operaestate 축제는 관객의 역할을 확장 시킨 사례로서 앞선 두 작품의 성격을 모두 내재하고 있으며 교육적 가능성으로 확장되는 데 있어서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the aesthetics of performativity inherent in venue-specific performances. Therefore, through Lost or Forgotten work performed in 2012 and Trailer of the Danish Millemrum Festival in 2010, we study the performance and further study how the work s performance can be extended to an educational perspective. As a research method, Erika Fischer-Lichte s 『Aesthetics of Performance』(2017) Principles of Performance The three analytical viewpoints of role change, community, and contact are used as research methods. Furthermore, we study actors and audiences performance in work and examine how performance functions as an educational methodology through exhibition education at the Italian Operaestate festival. This study shows that the three principles of performance aesthetics are implemented through the audience s body as a work tool. In particular, the Operaestate festival reveals the aesthetics of performing well in exhibition education and shows the possibility of being extended to an educational methodology.
Ⅰ. 들어가며
Ⅱ. 에리카 피셔의 수행성 원리
Ⅲ. 작품 ‘잃어버린 혹은 잊혀진’의 수행성 연구
Ⅳ. 작품 Trailer 연구
Ⅴ. Operaestate 축제 전시 사례
Ⅵ.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