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보이스는 시각문화의 하나로서 연구 참여자들이 사진을 찍고 토의하면서 소외되었던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목소리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참여적 실행을 기반으로 하는 포토보이스는 핵심 매체인 사진과 스토리텔링을 기호학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시각문화교육에 세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 신념, 가치관, 정체성을 소통한다. 사진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발화자의 개인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이를 일종의 기호로 다루어 의미와 의미 체제로서 접근할 수 있다. 기호학적 관점에서 이를 살펴보면 첫째, 임파워먼트(empowerment)가 이루어지며 연구 참여자에게 다양한 측면의 권력이 배분된다. 둘째, 문화적 렌즈를 통해 ‘바라보기’가이루어짐으로써 시각문화교육과 비주얼 리터러시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된다. 셋째, 들뢰즈의 ‘예술가적 배움’ 개념에 따라 연구 참여자들에게 자유로운 탐색을 허용하고 타자의 관점을 수용하여 각 개인의 다양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포토보이 스에서 연구 참여자로서 학습자들은 시각문화를 대할 때 기호로서 읽어내고 해독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소외되었던 주변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궁극적으로 사회적 영향력까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Photovoice is a visual culture that provides a space for participants to share their voices and recognize their marginalized positions while taking pictures and talking about them. This paper presents three possibilities of using photovoice as a participatory action research for visual culture education. Photos and storytelling are a semiotic process. People communicate their knowledge, beliefs, values, and identity through the photos they take. Communicating through photos provides personal and cultural aspects of their life. From a semiotic point of view, first, empowerment takes place and various aspects of power are distributed to participants. Second, ‘looking’ through cultural lenses will focus on visual culture education and visual literacy. Third, according to Deleuze s concept of ‘Artistic Learning’, learners can explore freely and experience various worldviews of each individual by accepting the perspective of others. As a research participant in photovoice, learners create meaning of their life by decoding and visual symbols while experiencing the visual culture. It will also allow people to be free from the position of the marginalized and speak out in the community to exert their social influence.
Ⅰ. 서론
Ⅱ. 포토보이스와 참여적 실행 연구
Ⅲ. 기호학적 관점에서 본 포토보이스
Ⅳ. 요약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