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당대 번진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反側之地’라고 하여 스스로 藩帥를 세습하면서 반독립적 태세를 취한 번진들이다. 둘째는 ‘順地’라고 하여 당조의 명을 받드는 번진들이다. 셋째는 앞의 두 부류에 속하지 않고 형세에 따라 움직이는 이른바 ‘중간지대’의 번진들이다. 그 동안의 번진 연구는 앞 두 부류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중간지대’ 번진들을 새롭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역주는 ‘중간지대’ 번진 연구를 위한 기초 작업의 하나로 작성한 것이다.
Ⅰ. 『구당서』 권126, 진소유전
Ⅱ. 『구당서』 권129, 한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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