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시험불안 간의 관계, 성별과 계열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시험불안에서의 차이를 살펴보고, 성별, 계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시험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G광역시 3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지필식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변인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상관분석, 독립표본 t검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시험불안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자신감은 시험불안 하위요인인 걱정과 정서 모두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학업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자기조절 효능감은 시험불안 하위요인인 걱정과 부적 상관관계를 가졌다. 둘째,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시험불안에서 성별과 계열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과제난이도 선호와 자신감을 보였고, 시험불안 하위요인인 정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자연계열의 학생들이 인문계열의 학생들보다 전체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과제난이도를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별과 계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시험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기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자신감만이 시험불안 하위요인인 걱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험불안 하위요인인 정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학업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과제난이도 선호와 자신감이었다. 이 연구의 의의는 첫째, 성별과 계열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시험불안에서 차이를 발견함으로써 각 집단에 따라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고, 시험불안을 낮추기 위해 상이한 개입방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시험불안의 하위요인들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들 간의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고등학생의 시험불안 인지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어떤 하위요인에 개입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등학생의 시험불안을 낮추기 위해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난이도의 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격려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self-efficacy and test anxiety with a sample of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nts completed questionnaires to measure their’ academic self-efficacy and test anxiety level. A total of 515 surveys were analyzed (189 men, 362 women). A correlation analysis, t-test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used to analyze date to examine group differences by gender (men vs. women) and major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vs. sciences and engineer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academic self-efficacy was negatively related to test anxiety.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academic self-efficacy and test anxiety by gender and major. Specifically, male students reported higher levels of the preference for difficult tasks and self-confidence subfactors of academic self-efficacy than female students did. In addition, students majoring in sciences and engineering reported higher levels of academic self-efficacy and the preference for difficult tasks subfactor than students majoring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did. Only the self-confidence subfactor of academic self-efficacy significantly predicted the worry subfactor of test anxiety. Furthermore, the self-confidence and preference for difficult tasks subfactors of academic self-efficacy significantly predicted the emotion subfactor of test anxiety. The implications for teachers, school counselors, and researchers were discussed.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논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