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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인류세 시대의 새로운 존재론의 모색

애니미즘의 재해석과 이규보의 사물인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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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의 ‘님’의 존재론을 매개로 서양의 존재론적 전회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류세 시대에 요청되는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하고자 하는 시론이다. 최근에 서양에서 대두되고 있는 신애니미즘에서는 만물을 ‘person’ 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이러한 존재론은 한국어의 ‘님’과 상통하는 점이 많다. 또한 양자 모두 인간 이외의 존재를 ‘thing’이 나 ‘物’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인류세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본 논문 에서는 서양의 존재론적 전회의 흐름 중의 하나인 신애니미즘의 경향을 간단히 소개하고, 그것이 한국어의 ‘님’의 존재론과 상통함을 지적한 뒤에, 한국사상에서의 ‘님’의 존재론의 전통을 이규보의 한문학과 한용운의 한글문학을 통해 살펴봄으로 써인류세 시대의 ‘님학’의 가능성과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해 보았다.

This essay is an attempt to interpret ontology of Korea as ‘personal ontology’ of new animism and to dialogue with the Western ‘ontological turn’, an academic movement that has been centered around anthropology and religious studies since the 21st century. The ontological turn in the West seeks an alternative philosophy through non-Western cosmology such as new animism. The concept of ‘person’ in new animism, which has recently emerged in the West, has a lot in common with ‘ ’ in Korean. Both of them have great implications in the era of anthropocene in that they regard non-human beings as ‘person’ rather than a mere ‘thing’ or ‘物(mul).’ In this study we briefly introduce the trend of Western New Animism, which i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the ‘Ontological Turn’ of Western anthropology and point out that it is consistent with the ontology of Korean ‘Nim’. By examining the tradition of Nim ontology in Korean thought through Lee Kyu-bo(李奎報) and Han Yong-un(韓龍雲), we explore the possibility of ‘Nimology.’

Ⅰ. 머리말

Ⅱ. 서양에서의 애니미즘의 재해석

Ⅲ. 이규보의 사물과 친구되기³⁵

Ⅳ. 한용운의 님학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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