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건강한 공동체와 목회상담학

갈등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접근

  • 8

갈등은 공동체가 회피하여야 할 사회적 문제이기 보기보다는 공동체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실존적 현실이다. 이러한 전제를 가지고 본 논문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공동체구성원이 어떻게 협력하고 유대가 강화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다름’은 사회적 현실이고 다름 때문에 갈등이라는 실존적 경험이 사회공동체 안에서 일어난다. 갈등은 악(惡)이 아니라 실존적 현실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본 논문은 종교집단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공동체가 갈등에도 불구하고 유대강화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사회심리학적 연구이다. 상호간의 돌봄과 유대강화가 있는 사회적 공동체는 갈등을 회피하기보다는 직면하고 그 갈등 속에서 상호간에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동체적 관계를 유지한다. 공동체적 관계에서는 감정이 억압되거나 왜곡되게 해석되기보다는 상호적으로 소통이 된다. 감정을 개인이 느끼는 사적인 소유물로 이해하기보다는 공동체가 개인의 상태를 알게 하고 개인이 타인의 상태를 알아차리게 하는 사회적 기능으로서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분노, 수치심, 자신감 등의 감정은 개인이 느끼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감정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갈등하는 공동체가 개인이나 집단이 처해진 상태를 알아차리고 책임 있는 대처를 요구하는 신호라고 보아야 한다. 갈등을 회피하기보다는 갈등 속에서 감정이 소통되고 상호간에 책임 있는 돌봄이 이루어지는 공동체적 관계를 만들고 지속하기 위해 목회상담학자 래리 캔 그래함의 체계적 사고에 의지하여 ‘대화’, ‘협력’, ‘애도’, 그리고 ‘기억’을 제시하였다. 이 네 가지 행동은 개별적 행동으로 수행되어서는 안 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이다. 공동체 안에서 이 네 가지 행동이 지속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을 때 상처받은 개인과 집단이 소외되기보다는 상호간에 유대강화가 일어날 수 있다.

Conflict is not simply a social problem that a community should avoid. Conflict is rather an existential reality that demands communal responsibility. This is a premise of this article in which it attempts to explore how communal cooperation and social bond can be maintained in the midst of intense conflict. ‘Difference’ should not lead to ‘discrimination.’ ‘Difference’ is a social reality in which conflict is inevitable and becomes existential experience in a community. This article is a social psychological attempt to explore how social bond and cooperation are possible among community members in spite of conflictual situations. A community, that promotes mutual care and social bond, does not unacknowledge and avoid conflict. It rather confronts conflict and continues to maintain communal relationship in which mutual interaction is possible in spite of conflict. In communal relationship, emotions are mutually communicated rather than suppressed or distorted. Emotion is not a personal feeling that each individual should be responsible all the time. Emotion rather functions to help people to acknowledge each other’s physical and psychological status. Therefore, emotions such as rage, shame, and confidence should not be accounted to be simply either negative or positive. They are rather signals to help to acknowledge relational states and to be obligated to response to each other. This article relies upon Larry Ken Graham’s systemic approach in order to find out a therapeutic way to promote a communal relationship that communicates openly every emotion rather than distorts or suppresses emotions in the midst of conflict. Four therapeutic ways are suggested: dialogue, collaboration, mourning, and remembrance. These four ways are actions to be taken together. They should not be taken separately. In order to maintain communal relationship, these actions always should be promoted together.

Ⅰ. 서론

Ⅱ.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능으로서 감정

Ⅲ. 소외의 신호이자 예방으로서 자신감과 수치심

Ⅳ. 갈등과 유대감과 협력이 공존하는 사회를 향하여

Ⅴ. 결론

로딩중